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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95101894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16-02-16
책 소개
목차
제2화 해의 검 달의 검
제3화 붉은 인형
제4화 거울 속의 견우와 직녀
제5화 영혼결혼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대의 운명은 하늘도 모르는 것. 어찌 내가 보리오. 아아, 온 인류의 최후가 그대 손에 달렸으니, 그것이 확실한지조차 장담하진 못하겠구나. 그대 곁에는 죽은 자와 산 자가 끝없이 몰려들어 언제나 혼란케 하리니, 매일매일을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성불하도록 도와라. 소중한 것을 잃고 소중한 것을 버리는 순간, 진정으로 눈을 뜨리라. 주위를 조심하라. 죽음의 위기가 수없이 많고, 죽음의 유혹도 수없이 많구나. 그러나 주의하라. 주의하라. 그대는 그대인 동시에 그대가 아니다.” _‘제1화 무녀의 섬’에서
“살려고 발버둥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나는 죽지 않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실현했을 뿐이다. 그것이 비록 어린 소녀를 겁탈하는 것일지라도, 죽어가는 자의 피를 마시는 것일지라도. 나는 어떤 끔찍한 대가라도 치렀을 뿐이다. 그저 본능에 충실하게 살아왔을 뿐이다. 과연 누가 욕할 수 있을까? 살 방도를 알면서 따르지 않는 것은 자연의 법칙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겠느냐? (…) 그래서 너를 이용한 것이다. 나는 이미 말기 암을 선고받은 상태였지. 그래서 네가 필요했어. 희생보살……. 그래! 희생보살은 스스로를 희생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난 신이 나에게 내려준 선물이 너임을 알고 있었다.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라고, 아직은 살아야 한다고 너를 주었지.” _‘제2화 해의 검 달의 검’에서
‘임이여, 용서하세요. 나의 임이시여…… 부디 그런 무서운 눈으로 저를 책망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저를 용서하세요. 늦었지만 임의 품으로 뛰어온 저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주신 경대처럼 서로 멀리 헤어져 있던 우리는 이제 이렇게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부디 저를 용서하시고 임께서 주신다던 혼인의 증표를 보여주세요. 견우와 직녀의 그림을 보여주세요. 그러면 저는 그 아름다운 낙원에서 임의 품에 안긴 행복한 직녀가 되렵니다. 그리 차가운 입술로, 그리 차가운 눈빛으로 저를 나무라지 마시고 혼인의 증표라던 견우와 직녀의 그림을 보여주세요.’ _‘제4화 거울 속의 견우와 직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