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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예술을 이야기하다

마을, 예술을 이야기하다

김남일 (지은이)
워치북스(WATCHBOOKS)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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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예술을 이야기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을, 예술을 이야기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5290642
· 쪽수 : 431쪽
· 출판일 : 2017-01-03

책 소개

지방 행정가가 된 후 20여 년 동안 최일선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과 그를 통해 얻은 혜안을 담은 기록이다. 이 책의 강점은 우리나라의 지방과 농산어촌의 구조적 문제점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신랄하게 지적한 뒤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목차

추천사 8
들어가는 말.... 16
1. 공업화된 농업, 우리 농촌은 정비중이다
· 민원(民願)에 갇힌 민선(民選) 24
· ‘죽은 보조금’이 농촌을 병들게 한다 31
· 축사가 농촌마을을 망치고 있다 35
· 제발 포장 좀 그만, 옛길 복원하자 46
· 비우는 것이 차라리 채우는 것이다 53
· 옛 것들이 사라지고 있다, 시간이 없다 59
· 마을엔 진정한 놀이문화가 없다 72
· 지방엔 사람이 없다, 마을정치만 있다 83
· 오래된 나무는 우리의 오래된 미래다 90

2. 오래된 작은 마을은 예술이다
· 서울과 너무나 비교되는 농촌 100
· 유럽의 예쁜 마을과 프랑스의 지트(Gites De France) 104
· 자연을 닮은 북유럽 디자인과 스웨덴의 트리 호텔(Tree Hotel) 112
· 미국의 아미쉬 빌리지(Amish Village)와 트리 시티(Tree City)제도 116
· 소박한(naive) 본성으로 다가오는 부탄 122
· 일본의 공민관(公民館)제도와 전통료칸 127

3. 규제가 살린 삼촌. 이야기가 지켜온 삼촌마을
· 인문산수의 고향, 양백지간(兩百之間) 경상북도 141
· 삼촌(三寸) 아닌 삼촌마을(三村마을, Three Natural Maeul) 147
· 삼촌에는 우리만의 자연마을이 있다 151
· 경관성과 인문성은 삼촌마을의 필요조건이다 156
· 규제가 살린 삼촌, 비어 있어 아름답다 159
· 치산치수(治山治水)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이산이수(利山利水)를! 166
· 삼촌마을은 우리 모두의 행복의 샘이다 173

4. 삼촌마을의 뿌리, 백두대간·낙동강·동해
· 백두대간 이야기
- 백두대간에는 십승지가 있다 187
- 백두대간에는 금강소나무가 있다 193
- 백두대간에는 별을 머금은 산채가 있다 198
- 백두대간에는 백성과 함께한 청백리가 있다 206
· 낙동강 이야기
- 상주는 낙동강의 머리이자 뿌리이다 210
- 낙동강은 오곡백과(五穀百果)를 낳은 어머니의 강이다 221
- 낙동강은 고향을 지켜온 종가문화가 있다 226
- 낙동강 이야기 따라 코리아 모빌리티(Korea Mobility)를 연결하자 233
· 동해 이야기
- 동해에는 창해삼국(滄海三國)과 우산국(于山國) 나라가 있었다 237
- 동해는 수탈의 아픈 바다로 기억된다 247
- 유라시아 동쪽바다, 동해(東海)의 정체성을 되찾자 255

5. 마을부국, 삼촌 수채화마을 만들기에 있다
· 농림부가 아니라 문체부가 주도해야 한다 272
· 예술휴양형 문화산업혁신거점이 필요하다 277
· 규제프리존특별법은 마을 만들기에도 필요하다 282
· ‘지역 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자 285
· 삼촌 수채화마을 만들기의 기본공식과 5가지 전략 299
- 비우기(Clean) 전략: ‘삼촌답게, 마을답게’ 비우자 306
- 배우기(Learn) 전략: 삼촌은 사람을 만드는 악기다 315
- 상상하기(Image) 전략: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마을경영의 기본이다 323
- 디자인하기(Design) 전략: Art는 마을을 변화시키고, 마을은 Art를 만든다 332
- 나누기(Share) 전략: 사람을 키우자, 그리고 다른 마을과 나누자 357

6. 삼촌마을 비즈니스(Maeultravel)시대를 열어가자
· 산촌은 스위스 알프스처럼, 강촌은 이태리 베니스처럼,
· 어촌은 그리스 지중해섬처럼 382
· 마을학(Maeulology)의 정립이 필요하다 384
· 마을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마을대학(Maeulversity)을 육성하자 389
· 사도삼촌(4都3村)·동도하촌(冬都夏村)의 시대, 삼촌에서 꿈꾸게 하자 393
· 삼촌마을 이야기가 네트워킹 되고, 마을꾼들끼리 뭉치게 만들자 397
·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미친 공무원을 응원하자 406

끝맺는 말.... 420
· 내가 먼저 좋은 이웃이 되자, 삼촌마을 정원사가 되고 싶다

저자소개

김남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경상북도 전(前) 독도수호대책본부장 고려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를 거쳐, 2013년 경북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재학 중 제 33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자의 길로 들어섰다. 공보처 장관 비서관, 국무총리실 행정 쇄신위원회를 거쳐, 1995년 경상북도로 옮겨, 새경북기획단장, 환경해양산림국장, 문화관광체육국장, 독도수호대책본부장,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본부장, 환동해지역본부장, 경주부시장, 포항부시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홍조근정훈장을 비롯한 장보고대상 본상, 울릉군민대상 특별상 등을 수여하여 공적을 치하했다. 울릉도 명예군민(2008), 『독도, 대양을 꿈꾸다』, 『마을, 예술을 이야기하다』, 『독도 7시 26분』, 『미역인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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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울은 ‘Soul of Asia’의 슬로건처럼 아시아의 대표적 문화 아이콘을 선점하며, 어딜 가나 깨끗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버스중앙전용차선과 지하철 등 정보통신과 연계된 대중교통 환승시스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 왕궁의 참여 프로그램들, 오래된 한옥마을과 현대적인 카페촌의 조화, 외국인들이 더 많은 명동의 쇼핑거리, 젊은이들의 놀이터인 홍대와 프리미엄 급이 된 강남 등 글로벌 스탠더드의 기준으로 볼 때 세계 어느 대표 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서울과 수도권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어떨까. 우리가 말하는 시골 농촌의 풍경은 우리에게 조차도 다가오지 않는다. 경제적 측면의 도시 경쟁력이 아니더라도 경관적인 측면과 감성적인 측면에서도 다른 나라의 작은 농촌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없다. 논바닥에는 흰 비닐로 쌓여 가래떡처럼 보이는 볏짚곤포사일리지(소 먹이)가 너저분하게 방치돼 있고, 마을 어귀에는 축분이나 생활 쓰레기들이 정돈되지 않은 채 지저분하다. 어딜 가나 개성 없이 비슷하게 생긴 마을회관이나 면사무소 건물들이 우리네 시골마을의 풍경을 대변하고 있다.
-들어가는 말 中

지방 어딜 가나 “반대한다! 보상하라! 각성하라!” 등등 붉은 글씨의 불법 현수막들이 난무한다. 시청, 군청 앞마당에는 항상 민원인들이 주요 출입구를 막고 노숙하는 등 데모가 끊이지 않는다. 시내 곳곳에는 단속을 하지 않아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인도를 막기 일쑤고, 시골마을에도 때로는 주차 시비로 주민들이 등을 돌려 남남처럼 산다. 지방공무원들 모두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해 보자’고 노력하는 소신 행정을 펼치기보다 ‘1년만 있으면 바뀔 건데 나 있을 때만 조용히 넘어가 보자’, ‘잘못하면 자칫 반대 측의 진정과 무고로 다치거나 손해 볼 수가 있다’, ‘일하면 일할수록 감사만 받는다’는 의식이 팽배해있다. 그리고 표의 논리가 힘의 논리, 힘의 논리가 돈의 논리로 이어지다 보니 일부 시장, 군수들의 정책이 토착유지들의 입김에 좌우돼 행정의 공정성을 해치는 경우도 다반사로 일어난다.
-민원에 갇힌 민선 中

이 시대 대한민국 농촌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 중 가장 큰 문제는 농업관련 보조금정책이라는 것을 일선 공무원들은 물론 농민들이 더 잘 알고 있다. 지금 농촌에서는 농사 규모에 관계없이 보조금 없이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거의 없으며 보조금이 있기 때문에 농사를 짓는 사람이 많다. 농사를 짓는 농민이라면 누구나 보조금을 받을 수가 있다. 일부 농업관련 국고보조금의 경우 받을 사람이 없어 받을 사람을 억지로 찾아다니며 떠넘기기도 하는 실정이다. 이렇게 찾아다니면서 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농축산식품부지원 보조금이 남으면 전체 국가 예산 중 농업 예산이 그만큼 깎이기 때문이다. 또한 보조금의 수혜는 농민보다는 농기계나 농자재 회사들이 더 많은 이윤을 가져가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죽은 보조금’이 농촌을 병들게 한다 中

또한 심각한 게 전봇대다. 마을 경관을 가장 많이 훼손하는 설치물이다. 아무리 고택들을 잘 복원한 전통마을이어도, 전봇대에는 전기선은 물론, 요즘은 통신선까지 더해져 엉킨 거미줄처럼 축축 늘어져 있어 그 자체로 시각 공해다. 서울 강남은 전봇대가 지하매설 돼 있는데 왜 지방은 너덜너덜한 전봇대 천지인지. 앞에서 지적한 불필요한 길 닦고 농로정비하는 재량 토목사업 좀 그만하고 전봇대만 지하매설해도 마을이 한결 깨끗해질 것이다. 현수막도 그렇다. 미국에 잠깐 살 때 보니, 한국식 현수막은 아예 없다. 요즘 일부 지자체에서 표출식 전광판도 나오긴 했지만 우리도 현수막이 없는 시군까지는 안 되더라도 지저분한 간판이 없는 마을, 전봇대가 없는 마을이 있었으면 좋겠다. 얼마나 좋은가. 비움이 다름이고, 차라리 채움이다. 우리 선조들이 한옥 마당에 아무 것도 배치하지 않은 여백의 미(美), 여운의 미, 차경의 미를 배 워 우리네 마을들의 품격(品格)을 높이자.
-비우는 것이 차라리 채우는 것이다 中

‘삼촌(三村)’을 정의한다면 산촌·강촌·어촌의 세 가지 지역을 통칭해 말하고, ‘삼촌마을’이란 각 법률에서 규정한 농산어촌의 법적 정의에 해당되는 지역 범위 내에서도 “산, 강과 천(川), 바다 등과 인접하거나 배후에 있는 삼촌(三村)지역 중에서도 농촌지역의 읍면지역과 차별화되는 아름다운 생태 경관자원과 전승돼 오는 인문자원이 잘 보존돼 있는 자연마을(부락)”로 공간적 범위를 한정해 정의 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부르는 한 세대 위의 방계(傍系) 남성 중에서 아버지보다 연령이 낮은 사람을 일컫는 친족 호칭으로서의 삼촌(三寸)과는 다르다. 영어로는 자연마을을 ‘Natural Village’로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를 구별하기 위해 나는 삼촌(三村)마을을 영어로는 ‘Three Natural Maeul’로 표기하고자 한다.
-삼촌(三寸) 아닌 삼촌마을(三村마을, Three Natural Maeul) 中

삼촌마을은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바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는 그릇이다. 그곳에는 나무와 마을 숲, 습지와 강의 모래, 파도소리에서 일어나는 자연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대대로 살아오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 삼촌마을은 우리의 백두대간과 낙동강, 동해안이 만들어낸 노래다. 백두대간의 솔바람은 목관악기와 닮아 있고, 낙동강의 강바람은 현악기와 닮아 있고, 동해안의 파도소리는 금관악기와 닮아 있다. 그 자연을 노래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삼촌마을의 문화인 것이다. 그래서 삼촌마을문화의 정체성(identity)은 백두대간의 산과 낙동강의 들과 동해의 바다에서 나왔다. 인문산수지향(人文山水之鄕)인 경북 삼촌에는 백두대간의 산계(山系), 낙동강과 동해안의 수계(水系), 그리고 거기서 함께해 온 사람들의 인문계(人文系) 등 우리들만의 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 그것이야말로 삼촌마을의 희망이자 삼촌마을문화의 뿌리다. 삼촌마을의 원천이자 창조자원인 산과 강, 바다에 녹아 있는 이야기와 인문자원들을 스토리텔링하자.
-삼촌마을의 뿌리, 백두대간·낙동강·동해 中

삼촌 수채화마을(Maeul Community)을 만들기 위해서는 경관적(green)자원과 인문적(human)자원을 예술적(artistic) 감각으로 유기적으로 네트워킹(@)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예술적 감각이란 모방이 아니라 창조가 돼야 하고, 창조하는 주체, 즉 창조인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이다.
-삼촌 수채화마을 만들기의 기본 공식과 5가지 전략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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