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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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아기를 품고 있는 동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에요.

“아가야, 고맙다!” 아기가 제게 왔을 때 가장 많이 했던 말입니다. 부족한 내게 와 주어 고맙고, 엄마와 아기로 끓을 수 없는 연을 맺게 되어서 고마웠던 아가. 그러나 뱃속에 아기를 품고 있을 때에는 제대로 해준 것이 없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걸까?’, ‘아기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할 걸 잊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불안함을 항상 느끼고 있었음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시간만 흘려보낸 거지요. 그때를 돌아보면 지금도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이 책은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제 딸이 자라 아기를 가졌을 때 줄 가장 큰 선물을 마련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글을 더하는 순간순간 다시 예비 엄마가 되어 못다 한 사랑을 전하는 것 같아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아기를 가진 엄마의 가장 큰 바람은 아기가 건강하고 편안하게 엄마 뱃속에서 있다가 만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엄마가 행복해야겠지요.
딸에게 줄 선물을 마련하는 마음으로, 예비 엄마들이 아기를 생각하며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완성한 <엄마의 시간>으로 즐거운 태교를 해 보세요. 뱃속 아기의 움직임이 달라질 거예요.
지나고 보면 가장 행복한 시간은 바로 아가를 품고 있는 시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