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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조직/인력/성과관리
· ISBN : 9791195363346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6-08-10
책 소개
목차
서문……7
서론……15
Ⅰ부 프로테우스 난제
1장 프로테우스의 후손들……31
2장 시계 장치……59
3장 복잡함에서 복잡성으로……87
4장 올바른 일을 하기……117
Ⅱ부 팀의 지성을 하나로
5장 지휘 체계에서 팀으로……135
6장 팀 오브 팀스……173
Ⅲ부 공유
7장 시스템 전체를 보기……199
8장 사물 트렁크에서 꺼낸 두뇌……225
9장 죄수의 딜레마 극복하기……249
Ⅳ부 통제 배제
10장 불간섭……287
11장 텃밭 관리자처럼 지휘하기……311
Ⅴ부 선견지명
12장 대칭성……331
감사의 글……354
주석……356
찬사의 글……381
저자 소개……382
저자소개
책속에서
[역자 리뷰]
저자 스탠리 맥크리스털은 미국의 4성 장군 출신이며 이 책의 부제는 '복잡한 세계에 적응하기 위한 새로운 교전의 규칙'이다(책 내용 중에는 본인이 본능적인 완벽주의자라고 하는 내용도 있다.).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나는 이 책이 그저 그런 군대 이야기이거나 리더십 지침서일 것으로 생각했다. 다만, 미군이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 세력에 어떤 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에 관한 개인적인 궁금증이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맥크리스털 장군이 이라크에서 이룬 성과는 눈부시다. 이라크에서 미군의 기동 부대가 초기에는 열심히 노력해서 한 달 동안에 테러 세력을 급습한 횟수가 10번에서 18번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맥크리스털 장군이 조성한 새로운 시스템 하에서는 급습 횟수가 300번으로 증가했다. 최소한의 인원과 자금의 증가를 통해 기동 부대를 17배 더 빨리 운영한 것이다. 이런 성과를 얻기까지의 고민과 과정을 '관리'의 역사와 함께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이 책에는 관리에 관한 역사상의 사례가 많이 나온다. 시작은 테일러(Frederick Winslow Taylor)의 '과학적 관리'이다. 현대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는 현대 지성의 자리를 다윈(Darwin)과 프로이트(Freud) 옆에 마르크스(Marx)가 아니라 테일러가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가 쓸모없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그 원인을 자세히 설명한다. 테일러 다음으로 많이 다룬 인물은 넬슨(Horatio Nelson)이다. 1805년 10월 21일, 영국의 27척 함대가 프랑스-스페인의 33척 함대에 맞서 싸운 트라팔가 해전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한 후 영국 함대가 승리한 원동력을 넬슨 제독이 부하들의 독립적인 의사 결정 능력을 육성한 데서 찾는다. 즉 관리의 차이가 넬슨 함대가 승리한 원인이라는 것이다. 최근에 관리에 성공한 예로는 포드 자동차를 들었다. 2008년 금융 위기가 시작된 이후 GM과 크라이슬러가 엄청난 어려움에 빠졌음에도 포드 자동차는 잘 나갔었다. 당시 나는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 중 유독 포드 사만이 금융 위기의 무풍지대에 있었던 이유를 알지 못했으나 이 책을 읽고서야 알게 되었다. 즉 보잉사에서 여객기 777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앨런 멀럴리(Alan Mulally)를 2006년 9월에 CEO로 영입하여 관리 구조를 개선하면서 GM과 크라이슬러와는 경영의 차별화를 달성했던 것이다.
이 책에는 위의 사례 외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수많은 역사학자, 경영학자, 사회학자들의 말을 인용하여 저자의 논지를 전개한다. 놀라운 점은 수많은 이야기와 인용이 저자의 주장을 일관성 있게 뒷받침하는 데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이런 점을 몰랐으나 번역을 끝내고 교정을 위해 다시 책을 읽어 보니 그랬다. 이런 나의 평가와 독자들의 견해가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