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책 : 훈련소의 김승일

항상 망설임 자체가 시라고 생각했고, 쓰면서 그것을 겪고, 읽으면서 그것을 겪는 것이 언제나 세상에서 가장 좋았다. 퍼포먼스 같았다. 시를 통해 인생을 퍼포머처럼 보내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 것은 가능하지 않아서 절망했다.

나는 물을 것이다. 어디까지 했죠? 어디까지 했지? 그리고 누가 내게 말해주면 그것만 쓸 것이다. 여기까지가 올해 내가 쓰려는 것이다. 물론 이전에 도 그런 것을 썼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 썼죠.

그가 그를 사랑하고 그가 그를 사랑하면서 그들은 사랑이라는 단어에 각자의 주석을 달기 시작한다. 그는 그의 주석이 어떻게 무엇을 서술하고 있는지를 보았다. 그는 그의 어떻게와 무엇에게 다시 사랑이라는 단어를 부여했다. 그가 부여한 단어에 그와 그가 다시 주석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