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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교육비평
· ISBN : 979119559491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5-09-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왜 세계는 거꾸로 교실에 주목하는가?
PART 01 배움을 스스로 조직하는 아이들
의문의 싹
벽 속의 구멍
무한한 가능성을 창조한 소년
할머니처럼 가르치기
자기조직학습 환경
교육은 스스로 배우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
창조와 공유의 시대
PART 02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칸 아카데미
전 세계 어디서도 배울 수 있는 학교
살만 칸, 진정한 공부의 신이 되다
칸 아카데미의 탄생
배움의 속도가 다르다
완전 학습을 지향하다
칸 아카데미, 교실수업을 뒤집다
PART 03 교실 이데아, 거꾸로 교실
거꾸로 교실의 탄생
강단위의 현인 vs 객석의 안내자
거꾸로 교실에 담긴 뜻
개별화된 세상에 맞는 수업은?
거꾸로 교실은 플랫폼
하브루타 수업을 흡수하다
ICT 활용과 디지털 학습
학생 목소리로 수업 채우기
거꾸로 교실에서 이뤄지는 활동들
PART 04 기적의 교실, 슬로 리딩
‘은수저’에 담긴 뜻
공부하는 재미를 알게 해 준 느린 수업
검색의 시대와 생각하는 힘
제대로 공부하기
배움은 노는 것과 다르지 않다
다양한 읽기와 스스로 꿈을 찾는 수업
쓰기를 통한 거꾸로 배움
PART 05 콘텐츠 생산과 거꾸로 공부
콘텐츠를 생산하는 미래교실
융합교육과 창조
최고의 공부, ‘책 쓰기’
‘책 쓰기’ 프로세스
거꾸로 교실 너머
에필로그 21세기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한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째서 부잣집 아이들은 이렇게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걸까? 부잣집 아이들과 가난한 집 아이들은 유전자부터 다르다는 것일까?’
수가타는 이런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빈민가의 거리에서 마주친 아이들은 호기심과 열정에 가득 찬 모습이었다. 비록 하루의 끼니를 걱정하며 쓰레기더미를 뒤지더라도 모험심과 탐구심은 여느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눈빛은 긍정과 천진난만함으로 빛났고, 이는 그들에게도 무궁한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그는 이런 생각을 했다.
‘그래, 아이들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호기심이야.’
-<배움을 스스로 조직하는 아이들> 중에서
“비행기의 조종석을 만들기 위해 4,000명의 비행기 조종사들을 측정해 보니, 이른바 비행기 조종사의 전형이라 불리는 수치에 딱 맞는 사람 즉, 평균에 해당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교육도 이와 마찬가지 아닌가요?”
“만약 학습 환경을 평균에 맞춰 설계한다면 그것은 누구를 위해서도 설계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학생이 제각각 들쭉날쭉한 학습 특성이 있기 때문에 결국 평균은 모든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있지도 않은 평균적 수준을 정해 놓고 수업을 준비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 따라서 교실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과 속도로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의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칸 아카데미> 중에서
‘일반적인 내용은 학생들 스스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면대면 수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해야 할 수업 내용을 모두 녹화하여 학생들이 집에서 동영상을 보게 하고, 실제 수업시간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개념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데 쓰면 어떨까?’
그러한 고민을 거듭하고 자신의 고민을 동료 교사 에런 샘스와 나누면서 차츰 ‘거꾸로 교실’의 윤곽이 잡혀가기 시작했다.
-<교실 이데아, 거꾸로 교실> 중에서
문고판 분량의 소설 한 권을 무려 3년에 걸쳐 읽는다. 천천히, 그리고 깊이 음미하면서, 연관된 내용을 찾아 자주 ‘옆길로 새기’도 하면서 철저하게 독파해서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 아래 국어시간에 교과서 대신 이 소설 한 권만을 3년 내내 읽어 나간다. 1950년부터 일본 고베 사립 ‘나다’학교에서 시작된 이 유례없는 교육을 이끈 사람은 바로 국어교사 하시모토 다케시(1912~ 2013)다.
-<기적의 교실, 슬로 리딩> 중에서
이처럼 콘텐츠를 생산하고 그것을 산업으로 연결하는 큰 그림을 그려가는 작업은 과거의 교실에서는 좀처럼 만들기가 어려웠다. 그러므로 거꾸로 교실을 통해 이런 과정이 반복되고 좀 더 진화된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미래의 교실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학생들이 생산자와 주도자, 창조자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콘텐츠 생산과 거꾸로 공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