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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91195608157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7-08-02
책 소개
목차
1장 왜 그곳인가?
북중접경지역 5000리 길, 분단과 통일을 말하다
2장 북중접경지역 5,000리, 그 원한의 길을 걷다
1_ 단둥에서 신의주를 마주하다
2_ 단둥에서 하구 가는 길
3_ 하구에서 청수를 마주하다
4_ 지안에서 만포를 마주하다
5_ 지안에서 임강가는 길
6_ 임강에서 중강진을 마주하다
7_ 임강에서 장백가는 길
8_ 장백에서 혜산을 마주하다
9_ 백두산에 오르다
10_ 연길에서 북조선을 만나다
11_ 용정에서 윤동주를 느끼다
12_ 삼합에서 회령을 마주하다
13_ 도문에서 남양을 마주하다
14_ 훈춘에서 경원을 마주하다
3장 국경에서 마주한 북조선 사람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북중접경지역 5,000리길은 우리의 반쪽 땅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떠나는 통일의 여정이다.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고 가슴에 새기기 위한 길이다. 바로 갈 수 없으니 돌아서라도 반쪽 조국의 땅을 보고자 하는 우리네 한이 서린 통한의 길이다.
어떤 이는 조국의 반쪽 땅을 멀리서나마 지켜보기 위해 오를 것이고, 어떤 이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아들이 중국 인민해방군가를 부르며 걸었을 그 자리를 떠올리며 오를 것이다. 또 누군가는 특별한 사연 없이 그저 압록강 변 유원지에 왔다가 강 위를 걷는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중국 사람들에게 이곳은 오래전 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더듬는 망각의 장소다. 그러나 휴전 상태의 분단국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전쟁을 기억하는 현재 진행형의 장소다.
똑같은 자리에서 카메라 렌즈의 초점만 달리했다. 사람을 가리면 선전 구호가 뚜렷하고, 사람을 비추면 선전 구호는 희미한 기억으로 사라진다. 사람이 먼저라 하지 않았던가. 인민의 낙원으로, 혁신의 모범 마을로 조성되었다는 곳에 정작 사람은 없다.
그대 무엇을 보려 하는가? 사람이 통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