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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서문을 읽다

주역 서문을 읽다

김주완 (지은이)
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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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서문을 읽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주역 서문을 읽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5674169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16-04-07

책 소개

현대시세계 시인선 66권. 1984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김주완 시인이 등단 33주년을 기념하여 출간한 시집. 이번 시집은 자연친화적인 상상력과 세계에 대한 희망의 이미지가 관통하고 있다.

목차

제1부 개망초
개망초 11
반짝이는 어둠
골다공증
푸슬푸슬
말을 뒤집다
술맛, 물맛
착시, 울안의 돌배나무 1
옹알이 3
우산 2
워터코인
버려진 가식(假飾)


울·

제2부 주역 서문을 읽다
디딤돌
너라는 정물
너를 약칭하다
물소리를 그리다
주역 서문을 읽다
놀이에 들다 1
거울
구름 요리
방울토마토를 디자인하다
편백나무 숲 2
바람의 길 2
꿈꾸는 화병 5
신발 1
숫돌·

제3부 목어(目語)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비늘 때문이다
아지랑이 4
가벼운 것들이 위로 간다
그늘에서 피는 꽃
목어(目語)
정류장의 봄
오월
꿩의바람꽃 2
분꽃
꽃과 열매의 거리 4
꽃 지는 날은 슬퍼요
하지 2
열대야
씨앗

제4부 겨울 갈대를 설시하다
선잠 2
거부반응 1
겨울강 2
겨울 일몰 7
그림자
탈피 4
감전 1
눈 오는 밤 6
여백 2
나뭇가지 5
무릎 담요
겨울 갈대를 설시하다
겨울 깊은 밤 1
월동준비 5

해설 두 개의 시선으로 / 고봉준

저자소개

김주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경북 왜관에서 태어나 구상 시인 추천으로 198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경북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서양예술철학전공) 학위를 받았다. 시집 『구름꽃』(1986), 『어머니』(1988), 『엘리베이터 안의 20초』(1994),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2013), 『그늘의 정체』(2014), 『주역 서문을 읽다』(2016)를 냈으며 시집 『그늘의 정체』로 세종도서 문학나눔(2015)에 선정됐다. 카툰에세이집 『짧으면서도 긴 사랑 이야기』(2004), 저서 『미와 예술』(1994), 『아름다움의 가치와 시의 철학』(1998) 외 다수를 냈으며, 논문 「시와 언어」(1994), 「문인수의 시 ‘간통’에 대한 미학적•가치론적 고찰」(1997), 「하기락과 자유」(1998), 「예술창작의 존재론적 본질」(2005), 「시의 정신치료적 기능에 대한 철학적 정초」(2006), 「시낭송에 대한 철학적 해명과 시낭송 치료의 가능성 모색」(2019), 「구상 강문학의 존재론적 본질」(2022) 외 다수가 있다. 제54회 한국문학상, 제31회 경상북도문학상, 제18회 경북예술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협 이사, 경북문협 회장과 대구한의대 교수로 총장 직무대리, 대학원장, 교육대학원장, 국학대학장, 교무처장, 기획처장, 행정처장 등과 대구교육대 겸임교수, 대한철학회장, 한국동서철학회장, 새한철학회장 등을 지냈으며, 운제철학상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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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주역 서문을 읽다
― 경당일기 을묘년(乙卯年, 1615년) 7월 병오(丙午, 1일)

400세 조선 경당(敬堂)이 900세 송나라 정이(程頤)를 만나는 아침,

어제는 밤새도록 비가 내렸다, 굵은 비의 혀가 만 가지 단서를 일으켜 참과 거짓의 경계를 가르니 지극히 큰 밝음이 어둠을 밀어냈다, 꿈속에서 서애 류 선생을 뵈었다

닭이 울어 새벽에 깨었다, 다시 잠들 수 없어 주역 서문을 읽다,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을 걸어 묻는다, 선생의 선생은 말을 콩처럼 골라서 답변을 하는데 분별이 어렵다, 하늘과 땅의 정적이 둥글게 부풀어 일어서고 있다

오래도록 가물다가 비가 내리니 모든 백성이 모를 옮겨 심는데 검은 머리 아이와 흰머리 늙은이가 논길에서 기뻐하며 함께 손뼉을 쳤다, 지난 봄의 일이다

마음은 계란과 같으므로 인(仁)은 곧 생(生)하는 성(性)이다, 마음이 살면 길(吉)과 흉(凶)이 한 몸 안에 있어 천하의 걱정이 앞을 향하니

주역 서문을 삼독(三讀)하면 둔갑을 한다고 미욱한 자들이 믿고 있다, 싸리울타리 너머가 숲이고 어둠이다, 아 두려운지고 깜깜한 내일이여, 대업을 내는 사람이여

머리를 빗지 않았다, 마음만 가지런히 빗고 족인(族人)의 초대에 갔다가 날이 저물어 취해서 돌아왔다, 일전의 일이다, 때는 처음부터 하나만 있지 않으니

주역의 말은 질문이고 대답이다, 만물은 변하기에 변하지 않음에 붙어 있다, 변화의 근본은 간단하다, 다음인 지금이 변화이다, 앞과 뒤가 없어야 불변이다

듣고 말하는 서책(書冊)은 사람이다, 소리가 없는 데서도 듣는 듯이 하며 얼굴이 없는 데서도 보는 듯이 해야 하느니, 삼천 년이 지나도 하늘에서 비 오고 해 진다, 달 뜨고 새 난다, 뿌리 있는 자만이 꽃을 피우느니, 피지 않은 꽃은 꽃이 아닌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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