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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법/육아 일반
· ISBN : 979119576095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1-11-10
책 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 내가 위니코트를 사랑하는 이유
1. 사악한 새엄마 신화는 왜 있는 것일까
2. 손가락 빠는 아기의 행동이 의미하는 것
3. “안 돼”라고 말하기
4. 아이의 질투를 어떻게 봐야 할까
5. 엄마를 짜증나게 하는 것들
6. 안전하다는 느낌은 왜 중요한가
7. 엄마의 죄책감에 숨어 있는 것들
8. 옳고 그름에 대한 감각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9. 엄마의 울타리를 잘 벗어날 수 있으려면
10.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준다는 것
부록 / 방송을 통한 건강 교육
책속에서
엄마가 되는 일을 이상화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나름의 좌절과 지겹게 반복되는 일과가 있고, 정말 더 이상 못하겠다 싶은 순간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보살피다가도 비슷한 생각이 들지 말란 법은 없지요.
엄마가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건 그렇다 치고, 아기를 미워하는 경우도 결코 드물지 않습니다. 저는 아기를 잘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실제로도 잘 해나가고 있는 평범한 엄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혹시나 아기를 해치게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며 공포 속에 사는 엄마들을 저는 많이 알고 있습니다.
한 층위에서 엄마들은 단 한 가지를 바랍니다. 아이가 성장하여 울타리를 벗어나고, 학교에 가고, 세상과 마주하기를 바라죠. 또 다른 층위에서, 아마 더 깊은 층위일 텐데, 실제 의식하진 못하지만 엄마들은 아이를 놓아줄 생각을 도저히 할 수가 없습니다. 그 깊은 층위에서 엄마는 이 가장 소중한 대상을, 그리고 엄마라는 역할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