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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데생

사랑에 관한 데생

(사코 게이스케의 여행)

노로 구니노부 (지은이), 송태욱 (옮긴이)
저녁의책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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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데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에 관한 데생 (사코 게이스케의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5772520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7-10-28

책 소개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노로 구니노부의 마지막 소설. 책과 문학을 향한 열정, 시와 소설이 매개된 인연의 다채로운 모습, 읽고, 쓰고, 간직하고, 잃어버리고, 되찾고, 훔치고, 거래하고, 수집하는 등 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갖가지 일들과 거기 얽힌 구구한 사연들이 가득한 작품이다.

목차

1. 불타는 장미 ― 사코 게이스케의 여행 1 * 007
2. 사랑에 관한 데생 ― 사코 게이스케의 여행 2 * 056
3. 젊은 사막 ― 사코 게이스케의 여행 3 * 091
4. 어느 풍토기 ― 사코 게이스케의 여행 4 * 126
5. 책 도둑 ― 사코 게이스케의 여행 5 * 161
6. 학 ― 사코 게이스케의 여행 6 * 197

후기 * 240
해설 * 242
옮긴이의 말 * 251

저자소개

노로 구니노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7년 9월 20일 나가사키시에서 태어났다. 1945년 외가가 있던 이사하야시(諫早市)로 피난하여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는 것을 목격했다. 1956년 나가사키 현립 이사하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토 대학 문학부에 응시했으나 실패했다. 가을에 도쿄로 올라가 주유소, 카페 등에서 일했다. 1957년 봄에 귀향하여 6월 육상자위대에 입대했다가 이듬해에 홋카이도에서 제대했다. 이사하야에서 가정교사를 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65년 「한 남자의 고향」으로 분가쿠카이(文學界) 신인상(가작)을 받았다. 1967년 「벽화」가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후 「백도白桃」, 「해변의 넓은 뜰」, 「새들의 하구」가 차례로 아쿠타가와상 후보가 되었다. 1973년 첫번째 창작집 『11월 수정水晶』을 간행했다. 1974년 자위대 경험을 바탕으로 쓴 「풀의 검草のつるぎ」으로 제70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이사하야에 뿌리를 내리고 소설, 수필, 평론 등 다양한 글을 썼다. 1980년 5월 7일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해변의 넓은 뜰』, 『새들의 하구』, 『풀의 검』, 『한 방울의 여름』, 『이사하야 창포 일기』, 『두 여자』, 『엽총』, 『낙성기落城記』, 『언덕의 불』 등 다수의 소설이 있으며, 수필집 『왕국, 그리고 지도地圖』, 『낡은 가죽의자』, 『작은 마을에서』, 평론 『잃어버린 병사들?전쟁문학 시론』 등이 있다. 15주기에 즈음하여 『노로 구니노부 작품집』이 간행되었고, 2013년부터 『노로 구니노부 소설 집성』(전9권)이 간행되기 시작했다. 『사랑에 관한 데생』은 작가가 세상을 떠나기 전해에 마지막으로 출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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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지냈고,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마쓰이에 마사시의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미야모토 데루의 『환상의 빛』, 『금수』,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를 비롯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마음』 등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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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구한테 말해도 진심으로 받아주지 않지만, 게이스케 군, 난 혼자 책을 읽으려고 아내와 헤어졌네. 아이들 다섯을 다 키웠어. 부모로서 할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하네. 아내는 나한테 아이들 얘기만 한다네. 귀찮아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 손자가 셋이나 있는데도 말이야. 남은 인생은 내 마음대로 살아도 좋지 않겠나? 나는 책만 있다면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네. 이렇게 말해도 자네는 모르겠지만.” ―「사랑에 관한 데생」


게이스케는 낡아빠진 카키색 바지를 입고 인파 속을 헤치고 들어간 가니에 노인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도 한 사람의 폴 마리 베를렌이 아닌가. 공동주택의 다다미 넉 장 반짜리 방에서 오래된 잡지에 파묻혀 라면을 후루룩거리는 베를렌. 가니에 마쓰오의 목적이 만 엔짜리 지폐가 아니라 이 시라는 걸 알았을 때 게이스케는 위로를 받았다. 인간은 아직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읽은 안자이 히토시의 시가 처음 읽는 것처럼 느껴졌다.
노인도 어쩌면 지금쯤 공동주택의 한 방에서 소주를 마시며 옛 친구가 쓴 시를 읽고 있지 않을까. ―「젊은 사막」


“난 막노동꾼일세.”
“그러신 것 같군요.”
“막노동꾼이라도 시를 읽지. 읽으면 안 되는 건 아니겠지?”
“좋은 일입니다.”
“나, 미요시 다쓰지의 팬이라네.”
“저도 좋아합니다. 살아 계실 때는 가끔 여기 오시기도 했습니다. 아버지와 말이 잘 통했는데, 술을 좋아하는 분이었습니다.”
“나도 술을 좋아하네. 자네도 자주 하나?”
“예, 뭐.”
“조만간 같이 한잔하세.”
“좋습니다.”
“술을 마시기 위해 사는 거나 마찬가지라네. 하지만 시도 읽지.” ―「책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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