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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7332339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09-23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 마쓰모토 도시히코
1. 헤이, 도시! (요코미치 마코토, 2023년 4월 7일)
마코토의 의존 편력 ― 절도, 섹스, 과식 그리고 술 | ‘왜 그런지 나만 잘 안 된다’ | 의존증 전문 의사와의 만남
2. 헤이, 마코토 (마쓰모토 도시히코, 2023년 4월 9일)
의지와 무관한 인사 발령과 의존증 자조모임과의 만남 | 의존증이란 무엇인가? ― ‘의존’과 ‘의존증’의 차이 | 사람은 왜 의존증에 빠지는가? ― 자기 치료 가설
3. 자조 모임과 지옥으로 가는 타임머신 (요코미치 마코토, 2023년 5월 2일)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AA)과의 만남 | ‘종교 2세’의 트라우마와 자조모임의 종교색
4. “안 돼, 절대 안 돼”보다는 ‘회복 커뮤니티’ (마쓰모토 도시히코, 2023년 5월 5일)
자조모임에 대한 의사의 열등감 | 자조모임의 종교색 논란의 유래 | 젤리넥 곡선에 대한 의심 | “안 돼, 절대 안 돼”로는 효과가 없다 | 금주보다는 ‘회복 커뮤니티’
5. 무력함의 수용과 회복 커뮤니티 (요코미치 마코토, 2023년 5월 6일)
무력함의 수용과 남자다움이라는 병 | 자조모임의 활동 ― 당사자 연구와 오픈 다이얼로그
6. 한참 뒤처진 의존증 임상 (마쓰모토 도시히코, 2023년 5월 7일)
도처에 있는 회복 커뮤니티 | 자조모임 내 위계 구조와 ‘준비된 당사자’ 문제 | 위해성 감소란 무엇인가 | 회복 커뮤니티에 필요한 것
7. 당사자 이미지의 복잡성과 새로운 자조 모임을 찾아서 (요코미치 마코토, 2023년 5월 31일)
미화할 수 없는 당사자들 | 중독과 잘 지내는 법 | 정신질환의 동반이환과 의존증
8. ‘힘들게 하는 사람’은 ‘힘들어 하는 사람’ ― 자기 치료와 중복 장애 (마쓰모토 도시히코, 2023년 6월 10일)
약물 의존증과 발달장애 | ADHD는 어디까지 치료해야 할까 | ‘자기 치료’는 도처에 있다 | 치료와 지원의 틈새 | ‘힘들게 하는 사람’은 ‘힘들어하는 사람’
9. 헤이, 도시(다시) (요코미치 마코토, 2023년 6월 23일)
마코토의 중복 장애와 자기 치료 | 의존증과 정상적 의존의 경계
10. 왜 사람은 뭔가에 빠지는가? (마쓰모토 도시히코, 2023년 7월 19일)
다시 한번 ‘의존증의 본질은 무엇인가’의 문제 | 물질보다는 행위가 중요하다 | 누구나 의존증의 맹아를 갖고 있다 | 놀이의 중독성과 치료적 기능 | 의존증의 약물 요법에서 보이는 것들
11. 신사 숙녀로서 도파민을 즐기는 방법 (요코미치 마코토, 2023년 7월 20일)
물질 의존과 행위 중독 | 즉각적인 보상과 관계 맺는 방법의 모색 | 약과 자조모임
12. 대마초, 소년의 성 피해, 남자다움이라는 병 (마쓰모토 도시히코, 2023년 9월 5일)
대마초 사건 보도에 대한 분노 | 자니즈 문제와 각성제 | 남자다움 실격자·낙오자로서 | 타인을 멀리하기 위한 담배
13. 자기 노출에 대한 장벽과 상담할 수 없는 병 (요코미치마코토, 2023년 9월 25일)
‘생산성’ 있는 활동에 대한 의존 | 국제적 관점에서 본 일본의 문제 | 자신을 온전히 드러낸 도시에게 경례 | 상담할 수 없는 병
14. 평범한 상담, 도요코 키즈가 모이는 장소 (마쓰모토 도시히코, 2023년 10월 18일)
‘평범한 상담’을 할 수 없었던 약물 의존증 치료 | 시판 약 남용 ― 정신과 의사의 승산 없는 싸움 | 규제와 위협으로는 안 된다 | 환각제, 신화, 새로운 커뮤니티
15. 의존증과 공동체, 동료 네트워크에 대한 기대 (요코미치 마코토, 2023년 10월 21일)
정신분석에 대한 생각 | 몰입 상태와 공동체 | 마코토가 복용하는 여러 가지 약 | 신고보다는 회복 | 우라카와 베델의 집 ― “손을 움직이기보다 입을 움직여라”
16. 의존증 가족 지원과 너무 강하지 않은 관계 (마쓰모토 도시히코, 2023년 12월 1일)
연결을 다시 생각하다 | 고립되는 의존자 가족 | 가족 지원의 중요성과 과제 | ‘손을 놓다’, ‘관계를 끊다’ 이외의 선택지 | 주치의는 누구 편인가 | 유대는 중요하지만……
17. 의존증을 일으키는 것은 트라우마? ADHD? 아니면? (요코미치 마코토, 2023년 12월 3일)
몰입 체험, 중독, 이야기 | 당사자 지원은 가족 지원에서부터 | 죽고 싶다는 생각과 중독
18. 중독과 죽음을 응시하며 (마쓰모토 도시히코, 2023년 12월 28일)
고립과 자살 | 중독과 죽음은 표리일체 | 중독은 회복의 시작 | 이야기의 재가동에 필요한 것
특별 정담
도박 중독 문제를 생각하다(게스트: 다나카 노리코, 2024년 4월 30일)
도박 중독의 현재 | 치유의 장이 된 경정장 | 마코토가 도박에 빠지지 않은 이유 | 도박 중독에 빠진 사람은 일을 잘할 수 있을까? | 당사자는 좀처럼 알아차릴 수 없다 | 자인과 회복 | 앞으로의 의존증 대책 | 도박 중독자 가족에 대한 지원
닫는 글 · 요코미치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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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이렇게, 지나치게 즐기는 대상의 변천까지 포함해서 모든 것을 “안 돼, 절대 안 돼”라고 제한하며 치료나 지원 대상으로 삼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더군다나 그런 ‘중독 단속반’ 같은 사회가 살기 편할 리 없습니다. 저 역시 담배뿐만 아니라 몹시 매운 카레나 탕면을 먹는 것 같은 자해적 성향의 악습에 기대어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건강에 해로운 요소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소리 높여 외치고 싶을 정도입니다.
치료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의사가 일방적으로 금주라는 치료 목표를 내세우면 환자가 치료 현장을 떠날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치료 이전의 문제입니다. 운 좋게 치료를 계속 받아준다고 해도, 음주를 계속하고 있지만 의사 앞에서는 ‘마시지 않았다’고 우기는 상황이 발생하여 환자를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환자가 술을 마시고 싶을 때 ‘마시고 싶다’고 말하고, 실제로 마셨을 때 ‘마셨다’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의존증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