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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807055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7-07-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저절로 중년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1부 우리는 조연이 되어가는 걸까
60만 원을 쓰던 날
열등감과 콤플렉스
우리는 조연이 되어가는 걸까
내가 응급실에 간 날
소유에 대한 직관
가난할 줄 아는 사람들이 사는 집
모든 것들이 너무 많이 있다
소유의 모순
진심으로 즐기지 못하는 이유
아이의 자존감
2부 나를 알아가는 시간
누더기를 사랑한 선객
그 자체를 즐기는
단순하고 순수한 집안일
행복한 인생이란 조용한 인생
미니멀리즘의 유행
미니멀리스트보다는 소박한 사람으로
유행이 주는 스트레스
불완의 완벽성
자연을 스승으로 받아들일 때
아끼는 것과 비우는 것의 차이
내 취향을 알아가는 데 필요한 시간
일용품은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오래된 세간들과 쌓이는 우정
3부 가볍게 살아가기
조용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존재감
필요없는 물건을 선택하지 않을 지혜
나를 닮아가는 그릇
작은 성찬을 위한 냉장고
나를 반기는 옷장
사계절 옷 26벌
결점 없는 피부 대신 맑은 목소리를
내가 읽은 책은 나의 또 다른 자아
부모님 사진 정리하기
함께 나이 드는 식구, 가구
사람을 위한 가전
4부 가난한 사람을 위한 빈자리
이미 충분히 좋은 엄마
수업에서 만난 두 학생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빈자리
정신적 비움
내가 나와 맺는 은밀한 관계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
맑고 투명한 삶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렇게 10대 20대 청춘들에겐 나이 지긋한 어른으로 취급 받고 노년에 접어든 어르신들에겐 한창 쌩쌩한 젊은이로 인식되는 낀 세대이자 애매한 나이대가 바로 중년이다. 그래서일까. 서점에 빽빽하게 꽂힌 책들 가운데서도 중년을 주제로 한 책들은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아마도 다른 세대에 비해 중년은 스스로를 ‘이렇다’라고 정의내리기에는 너무나 광범위하고 모호한 시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중년의 삶은 늘 변수투성이에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그때마다 힘겨운 사투를 벌여야 하지만 눈앞에 놓인 여러 갈림길 중 어떤 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생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시기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 프롤로그 중에서
그들에게 타인의 시선은 자신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였다. 누군가의 기준에 부합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할수록 본질에서 멀어져 왜곡되고 변질된 모습으로 삶을 덧칠했다. 하지만 그 결과 나타나는 것은 ‘일상화된 환상’이었다. 아이러니한 기준에 턱없이 부족한 자신의 결점과 마주하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절망하고, 결점을 메우기 위해 또다시 소비를 하는 과정의 반복이었다. - ‘60만 원을 쓰던 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