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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는 부엌

나를 치유하는 부엌

(삶의 허기를 채우는 평범한 식탁 위 따뜻한 심리학)

고명한 (지은이)
세이지(世利知)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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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는 부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를 치유하는 부엌 (삶의 허기를 채우는 평범한 식탁 위 따뜻한 심리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89797096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1-06-14

책 소개

불안, 열등감, 양가감정, 분노, 권태, 자존감, 자기실현 등 살면서 마주하는 16가지 심리학 키워드를 고등어조림, 청국장, 삼계탕, 티라미수 케이크 등의 음식과 연결해 일상 속 위기의 근원을 파악하고 정신적 허기를 치유하는 지혜를 전하는 책이다.

목차

chapter 1. 아이러니
1. [양가감정] 장례식장 육개장 한 그릇
2. [자존감] 콩자반으로 치유한 미생의 하루
3. [분노] 초콜릿 한 조각이 가져온 평안
4. [내려놓기] 완벽한 엄마에서 이만하면 좋은 엄마로
5. [열등감] 엄마의 고등어조림을 뛰어넘을 수 없다면
6. [긍정] 이걸 먹고 나면 좋아질 거야, 곰탕

chapter 2. 패러독스

1. [후회] 전쟁과 삼계탕
2. [불안] 인생에도 베이킹처럼 공식이 있다면
3. [허영] 내 젊은날의 텅 빈 마음, 티라미수
4. [획일화] 소풍날, 엄마의 삼단 찬합
5. [애착] 쓰다듬고 껴안아주던 엄마처럼, 집밥

chapter 3. 딜레마

1. [지금 여기] 지금 이순간 뜨거운 행복, 한여름의 청국장
2. [권태] 삶을 충만케 하는 권태, 밥과 김치
3. [몰입] 레몬 과자, 몰입의 순간
4. [승화] 힘겨웠던 여름날을 위한 제철 밥상
5. [자기실현] 삶은 달걀, 너처럼 되고 싶다

저자소개

고명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는 동안 여러 장의 이력서를 써왔지만 아름답고 깊이 있는 이력서 한 장을 완성하는 것을 일생의 과제로 여긴다. 여태껏 제법 다양한 이력을 쌓아온 모든 과정은 현재의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한 소중한 과거였으며, 진정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에서의 삶이라 생각한다. 대학에서 노어노문학을, 대학원에서 심리치료를 공부한 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본업 외에 습관처럼 글을 써왔던 경험이 차곡차곡 쌓였고 일상의 담은 블로그도 시작하게 되었다. 두 가지 활동이 인연이 되어 『생활의 미학』을 시작으로 『어느 날 중년이라는 청구서가 날아왔다』와 『나를 치유하는 부엌』까지 세 권의 책을 썼다. 직장인에서 시간강사로, 지금은 작가라는 이름으로 여러 곳에서 강연하며 나이와 성별, 배경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살림과 일상을 텍스트와 영상에 담아내는 블로거와 유튜버라는 새로운 삶을 즐기다 보니 지천명을 맞았다. 과거와 현재가 좋은 영향을 주며 자연스레 하나로 섞여 만들어가는 과정을 ‘나’라는 고유한 브랜드가 완성되는 여정이라 생각한다. 그런 가운데 아버지가 지어 주신 ‘고명한’이라는 작은 브랜드의 이름에 걸맞게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며, 주어진 삶이 반짝일 수 있게 반복된 일상을 매만진다. ‘고명한’ 사람이 되지는 못할지라도 ‘고매한’ 사람으로 나이 들기 위해서. 블로그 blog.naver.com/babpoolk 유튜브 @just_blankly 그냥, 멍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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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몇 년이 흐른 어느 날, 나는 상복을 입은 상주가 되어 있었다. 내 나이 서른. 스물다섯에 처음 장례식장에 발을 들인 후 불과 다섯 해 만에 입장이 뒤바뀌어 아버지를 추억하러 발걸음한 이들에게 육개장을 대접하게 되었다. 준비한 적 없는 아버지와의 이별, 상주라는 역할이 가져온 갑작스러운 혼란과 충격적인 상실감 앞에 나와 엄마는 식욕이라는 것을 잃은 상태였다. 외삼촌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망연자실한 우리를 식당으로 데려가 억지로 육개장을 내밀었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며. ‘산 사람은 살아야지.’ 이 말에 적잖은 반감을 느꼈다.
-‘양가감정_ 장례식장 육개장 한 그릇’ 중에서


이런 날들이 계속되면서 자존감은 바닥을 향해 달려갔다. 다른 사람들은 주어진 일도 빠릿빠릿하게 해내는데 나는 왜 이리 일머리가 없는 걸까. 동기는 컴퓨터 프로그램도 능숙하게 다루는데 나는 왜 고작 복사기 하나도 작동을 못해 종이들이 자꾸 구겨져 나오는 걸까. 똑똑한 사람들 사이에서 나 혼자 바보가 된 것 같아 외로웠다. 스스로에게 실망할 때마다 신입사원에게 가장 필요한 ‘열정’과 ‘패기’가 바닥으로 떨어진 자존감에 눌려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주눅의 날들이었다. 정작 제대로 한 일은 없는데 몸과 마음은 녹초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면 나는 때때로 부엌으로 향했다. 모든 게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어설픈 사회인의 삶에서 요리는 내 마음을 달래주고 위안을 주는 도피처였다.
-‘자존감_ 콩자반으로 치유한 미생의 하루’ 중에서


과연 엄마가 마련해준 완벽한 환경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으며 자란 아이는 행복하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해 독립할 수 있을까? 영국의 소아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였던 도널드 위니코트는 좋은 엄마란 ‘완벽한 엄마’가 아닌 ‘이만하면 좋은 엄마good-enough mother’라고 말한다. 완전무결한 엄마보다 오히려 조금 부족해도 그리 나쁘지 않은 엄마가 아이에게는 훨씬 더 인간적이고 좋은 엄마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위니코트는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미리 마련해주는 것은 좋은 엄마의 역할이 아니라고 말한다. 아이가 스스로 노력해 성취욕을 느끼고 독립적인 개체로 자랄 기회를 박탈하기 때문이다.
- ‘내려놓기_ 완벽한 엄마에서 이만하면 좋은 엄마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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