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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읽다 사람을 잇다

사람을 읽다 사람을 잇다

귀를 기울이면 아이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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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읽다 사람을 잇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람을 읽다 사람을 잇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835553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1-01-14

책 소개

동래여자중학교 인문학 동아리 ‘귀를 기울이면’ 학생들이 쓴 26편의 독서 에세이를 담았다. 동아리에서는 2020년의 주제로 ‘사람을 읽다, 사람을 잇다’로 정했다. 책을 통해 다양한 사람과 그들의 시대를 만나, 이들이 꿈꾸었던 희망, 시대의 벽에 가로막혔던 절망, 그리고 이 둘 사이를 잇기 위한 그들의 부단한 노력을 만나보기로 했다.

목차

시작하는 말

책으로 만난 사람과 시대 그리고 나의 발견
다시, 돌아오는 길

변화의 시작

『박차정, 민족과 여성의 진정한 자유를 꿈꾸다』
꿈을 향한 여행의 지도
내 인생의 반환점이 되어준 일 년
변화의 삶, 성장의 시작

『백석 평전』
사투리 내음새
여행 가는 길

미운 오리 새끼들

『선량한 차별주의자』
과거와 현재의 차별들
미운 오리 새끼
딜레마 속 우리의 선택
차별 속 나는 피해자일까, 가해자일까
차별 감수성의 사각 지대를 찾아서
익숙한 차별에서 벗어나는 방법

『우리가 모르는 노동 이야기』
목숨 걸고 노동
우리 사회의 노동 교육은 어떠한가
노동의 변화, 세상의 변화

달콤하고 따스한 타임머신

『백석 평전』
추억은 맛이다 : 짜장면
11월의 내음새, 봄동 전
내 머리 깊숙한 곳에 자리한 삼계탕
코로나19로 느끼는 음식의 맛
달콤하고 따스한 타임머신, 마들렌
소풍의 맛, 엄마표 김밥
할머니의 사랑, 뻥튀기
외할머니의 잔치국수
머리부터 먹을까, 꼬리부터 먹을까
나와 미역국과 푸른 다슬기
쌀국수의 기억을 느끼다
가을이 오면 떠오르는 유자차

당신에게 드립니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TO 박차정
『우리가 몰랐던 노동 이야기』를 TO 전태일
따뜻한 밥상을 TO 박차정
『백석 평전』을 TO 백석
부산행 항공권을 TO 독일 초등학생
털장갑을 TO 노동자분들
떡볶이를 TO 백석
편지지를 TO 선량한 차별주의자들
무선 이어폰을 TO 네덜란드의 한 중학생
해외여행 티켓을 TO 부산의 한 사우나 사장님
화장실을 TO 모든 트렌스젠더 여성, 남성
영화 티켓을 TO 선량한 차별주의자들
불닭볶음면 쿠폰을 TO 신현중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TO 박차정
전동 휠체어를 TO 서울 장애인 차별 철폐연대 분들

끝맺는 말
이어진다는 것

함께 읽은 책
함께 들은 강의

저자소개

귀를 기울이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래여자중학교 인문학동아리 이름이다. 한 해 함께 공부해 보고 싶은 주제를 정해 한 권의 책에서 또 다른 책으로 가지를 뻗어나가는, 깊이 있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인생의 스승을 만나는 청소년 인문학 교실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인문학 여행을 준비하고 떠날 때가 가장 설렌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인문학동아리가 되기 위해 재미있고 즐거운 일들을 계속 찾고 있는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역설의 의미를 담은 제목이 눈에 띄었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제목을 보며 머릿속으로 선량함과 차별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선량함과 차별의 교차로에서 미소 띤 얼굴로 행해지는 차별을 살펴볼 수 있었다. 내가 알게 모르게 행했던 차별과 혐오는 생각보다 우리 사회에 무성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지금까지 ‘결정장애’라는 단어를 셀 수 없이 썼다. 그러나 한 번도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무언가에 ‘장애’를 붙이는 건 ‘부족함’ ‘열등함’을 의미하고, 그런 관념 속에서 ‘장애인’은 늘 부족하고 열등한 존재로 여겨진다는 구절을 읽고 멍해진 기분이 들었다. ‘장애’라는 단어에 대한 나의 둔감함을 깨닫고 부끄러웠다. 내가 둔감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서서히 나의 차별 감수성의 사각지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공공의 공간에서 쫓겨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외국인의 출입을 제한하는 사우나, 장애인을 거부하는 식당은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런 모습들은 모두 작은 불편한 감정에서 시작된다. 불편한 감정은 우리 마음속에 굳어져 특정 집단을 배제하고 거부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사소한 불편함이 누군가의 인격을 무시해버리는 결과를 낳는다. 사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이룬 입체적인 공간이지만 뫼비우스의 띠처럼 겉과 안의 구분이 없는, 사회적 약자를 배제하고 구분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안고 책장을 넘긴다.
- 하승주, ‘차별 감수성을 찾아 떠나는 여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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