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그날 밤 한 인간이 죽었다

그날 밤 한 인간이 죽었다

(현대사의 비극 아파르트헤이트의 잔재와 마주한 어느 남아공 여인의 용서와 화해 여정)

품라 고보도 마디키젤라 (지은이), 방춘호 (옮긴이)
  |  
달금(달달한금요일)
2017-03-10
  |  
11,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그날 밤 한 인간이 죽었다

책 정보

· 제목 : 그날 밤 한 인간이 죽었다 (현대사의 비극 아파르트헤이트의 잔재와 마주한 어느 남아공 여인의 용서와 화해 여정)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인권문제
· ISBN : 9791195843329
· 쪽수 : 331쪽

책 소개

저자는 용서하는 행위가 인간을 한 차원 높여 준다는 점을 역설한다. 뿐만 아니라 “용서하기로 한 결정은 희생자를 가해자의 소망에 대해 열쇠를 가진 자의 힘의 위치로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가해자가 양심의 가책을 표현하기 시작한 순간, 희생자는 가해자를 인간 공동체로 들여보내는 권한을 가진 문지기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목차

006 전 세계 언론 매체와 여러 인사들이 보여 준 이 책에 대한 호평
011 1 아파르트헤이트 현장
035 2 악의 화신과 만나다
083 3 방아쇠를 당긴 손
105 4 악은 진화한다
163 5 트라우마를 말하다
209 6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한 묵인
235 7 “내 마음속에는 증오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271 에필로그
281 부록: 아파르트헤이트 약사
293 주

저자소개

품라 고보도 마디키젤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임상심리학자로서 1996년부터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를 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실과화해위원회(TRC)에서 일익을 담당하였고, 그 과정에서 인권 침해를 당한 희생자 가족과 이 인권 침해의 책임이 있는 가해자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함께 참여했다. 특히 용서의 과정과 그 과거의 트라우마에 대한 관계, 용의자의 희생 요소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기 위해 심각한 인권 침해 현장에 있었던 가해자와 희생자들과의 만남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University of the Free State의 수석 연구 교수로 있으며, 복수와 용서에 관한 주제로 여러 나라에서 강의하고 있다. 그의 책 이름과 같은 연극 'A Human Being Died That Night' 이 영국 극작가 니콜라스 라이트에 의해 무대에 올랐는데, 이 연극은 세계 유명 언론들의 극찬을 받으며 케이프타운을 비롯해 런던 The Hampstead Downstairs, 뉴욕 유명 극장 the Brooklyn Academy of Music(BAM)에서 장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펼치기
방춘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제이피모간(JP Morgan), 바클레이스(Barclays)은행, HSBC 증권 등에서 한국대표를 역임했고, 현 대우경제연구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남편들의 죽음과 연루된 그 주동자에게 보인 파쿠와 음고두카 두 여인의 반응은 나를 드콕과 만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그들의 반응은 가해자의 총체적 잔악 행위가 저질러진 이후 그 가해자를 둘러싼 회한과 용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바로 그 질문들에 관해 이 책에서 다루려고 하는 것이다. 적에게 동정심을 보이는 것이 내키지 않는 일인데도 가해자들이 자비를 바라며 흘리는 눈물, 다시 말해 자신들의 고통이 너무도 크며 과거와 자신들이 과거에 했던 행동과 단절하겠노라고 호소하며 흘리는 눈물에 대해 과연 우리는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할까? 서로 간의 극심한 갈등으로 점철된 과거를 보듬으며 사회 안의 인간관계를 변화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 우리는 증오의 벽을 어떻게 넘어서야 할까?


자신이 저지른 행위들로 인해 고통 속에 잠긴 그의 모습은 내게 일종의 희망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매일매일 떠오르는 트라우마와 같은 심리적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여 주었던 자비 가득한 용서의 몸짓은 나에게 훨씬 크나큰 희망을 안겨 주었다. 나는 드콕에 대해 느끼는 공감의 문제와 씨름하다가 피해자들이 보여 준 용서의 몸짓에 위안을 받았다. 그들은 드콕을 향해 내가 느끼는 공감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증명해 주었다.


비록 간극은 크지만 우리의 삶과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의 삶이 서로 이어져 있다는 것, 우리와 그들의 삶이 종잇장 한 장 차이라는 생각이 들자 몹시 섬뜩하면서도 심히 불편해졌다. 체험을 통해 악은 늘 우리 곁에 있음을 인식하고 그것이 우리의 삶을 조종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희망의 원천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