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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843855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0-09-15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1장 쉽게 해서는 안 되나봐, 그 질문은
쉽게 해서는 안 되나 봐, 그 질문은 14 ...... 그럴 수 있는 것들이라서 오싹해 18 ...... 분열을 느끼고 있어. 근데 그것마저 사람 사는 세상이야 22 ...... 이질감에는 너무 많은 질문을 붙이지 말자 26 ...... 더러운 방향성이 생겨버렸어 29 ...... 되새길수록 징그러워져 32 ...... 너무 정직한 대답은 정적을 가져오나봐 36 ...... 우리는 결국 바보가 되었어 40 ...... ‘고마워’ 이 한마디면 되는 걸 가지고 43 ...... 또 남아버렸어 47...... 사람 사는 이야기일 뿐이야 51 ...... 적어도, 단 하나뿐이라도 사는데 이유는 있어 이유가. 이유가 있어야 해, 이유가. 54 ...... ‘예술’ 그 자체가 뭔데? 58 ...... 그러면 안 되는 것들 이었어 62 ...... 찌들어버린 삶이 만들어버린 규칙성 ...... 67
2장 다르면 부러워지나 봐, 그게 뭐든 간에
다른 삶인 거 같으면 부러워져 72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들뿐이야 76 ...... 좋은 예술, 좋은 예술, 좋은 예술 80 ...... 어긋날 시간이 필요하잖아 83 ...... 비참해져야지 별것도 아닌 거라고 느껴져 87 ...... 자초한 미성숙 꾸며낸 성숙 91 ...... 살아가는 게 간질간질 한 거야 96 ...... 다 사람 살아가는 말인가 봐 99 ...... 오늘에 대한 만족감 내일에 대한 기대감 103 ...... ‘괜찮아’ 이 한마디가 자질구레하게 만들잖아 107 ...... 알고 있는 걸, 알게 되는 거 그게 무서운 거야 112 ...... 모른척할 수 없어서, 살아가는 거야 116 ...... 보고 싶어서 왔어 120 ......
기분 탓으로 넘겨버린 것들 124 ...... 어차피 순환이야 127
3장 다 사람다워서 그냥 그래
나도 사람이야. 나도 사람이라고 132 ...... 인간의 범주는 불편하고 피곤해 136 ...... 진짜 ‘나’ 140 ...... 이중성에 대한 배려 144 ...... 달갑지 않은 솔직함 147 ...... 거울 자체를 보려고 150 ...... 모두가 두 개의 삶을 살고 있는 거야 153 ...... 거꾸로 쓰고 있는 가면 156 ...... 덜 사람이 되는 거 160 ...... 현상이 위험한 게 아니야 생각이 위험한 거야 164 ...... 의도된 공백이 아니라면 169 ......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말이야 172 ...... 슬픈데 아름다운 거, 그게 따듯한 거일 수 있어 176
4장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있어
무조건 짙게 남겨야지 바라볼 수라도 있어 182 ...... 흔한 것들 속에서 내 이야기가 나오는 거야 186 ...... 별것도 아니게 대단한 것 189 ...... 이방인을 만나고 나서야 이방인이 됐어 192 ...... 다 똑같아 195 ...... 그냥, 그냥 그렇다고 198 ...... 놓치지 않으려고 놔주는 연습만 해 201...... 우리는 결국 ‘그런 거 같은 것’ 그 속에서 살고 있어 204 ...... 웃음에 얼마나 낯설어하는데 207 ...... 그 단어들 주변을 맴돌기만 하잖아 211 ...... 좋게, 좋게 생각하자 214 ...... 이기심에 사랑 조금 섞는 거 218 ...... 사람 자체에 귀 기울이는 거 222
작가후기
책속에서
▶ 사람 자체에 귀 기울이는 거
사람에게 귀 기울여봐, 그 사람이 뱉는 말에만 집중하지 말고.’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 그것은 상대방이 말을 뱉으면서 풍기는 모든 분위기를 이해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동안 상대방이 뱉는 ‘괜찮아’ 이 말만 듣고 그냥 무심코 넘어가 버렸었다. 10년 동안 나에게 말해주셨던 아버지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다.
▶ 어긋날 시간이 필요하잖아
- 사람은 왜 질문을 하면 질문으로 되받고 답답해만 하는 걸까요.
- 어긋날 시간이 필요하잖아.
- 질문과 대답은 나아가는 방향이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되돌아가서 바라봐야 해. 그리고 돌아가서 원점에서 반 발자국이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해
곰곰이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었다. 질문에 대한 질문의 반복은 결국 원초적인 질문으로 되돌아갔다. 우리는 어긋나가면서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던 거다
살아간다는 건 어쩌면 질문의 연속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