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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마석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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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통일문제
· ISBN : 9791195871957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8-08-07

책 소개

오랜 시간 자신의 젊은 날을 다 바쳐서 ‘작은 통일’, 혹은 ‘미리 온 통일’을 경험하고 있는 주인공은 안산에서 탈북아동생활공동체 ‘우리집’을 운영하고 있는 마석훈 선생님이다. 함께 시작했던 많은 이들이 떠나고 홀로 남아 지킨 그 시간이 어느새 20년째에 도달하고 있다.

목차

서문

01 만나고 가르치다: 하나둘학교(2001)

시작하는 인연
하나원과 하나둘학교
아이들이 보고 있다
하나원에서 울려 퍼진 북조선 노래
이름 이야기
대속代贖
수업 시간
벼랑 끝 외교 전술의 뿌리
광혁이
슬픔의 힘으로 살아가는 아이들
음악실
신라면 사건
아이들을 때렸다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배가 고프면
현이 이야기 하나

02 만나고 가르치다: 늘푸른학교(2002)

현이 이야기 둘
문화 차이
할렐루야
바나나
고향에 돈 보내는 기쁨
민중이 왜 위대할까?
차라리 조선 살 때가 더 좋았슴다
남한과 북조선
무장탈영 꽃제비
북조선 동물 잡는 이야기
시네마 천국
강남 살아요

03 만나고 가르치다: 남한 속 탈북청소년(2003~2005)

칫솔 색깔만 변한다
아침
게임 속에 인생이
또 광혁이
원철 또 뉴
커밍아웃
미련 곰탱이 꽃제비
충성이와 영호의 화해를 위하여
꽃제비 기질
돈 때문이야요
탈북 학생은 이제 그만!
장창수와 장길수
편견들
남한 사회의 이중적 태도

04 만나고 가르치다: 그룹홈 우리집(2006~현재)

탈북청소년 그룹홈
「국가대표」
성남이의 일기
설날
우리집 분가分家 행사
아빠와 ‘쌤’의 차이
이제 그만, 신혁이를 잊어주세요
다르게 살기
슬픔이 슬픔을 위로하는 세상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서
우리집에서 크는 꿈
우리집 ‘쌤’, 그리고 신발 정리의 비밀
우리집을 갖는다는 것
우리집의 훈육
자투리 콩의 희망 이야기

05 통일의 자격 갖추기

이미 시작된 통일, 팔천만 개의 통일
탈북청소년이 지니는 존재의 다양한 의미
탈북청소년 생활보호의 허와 실
탈북청소년을 망치는 대입 특례입학제도
북조선을 존중하는 몇 가지 방법

*본서에서 북조선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

저자소개

마석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에서 행정학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대학교 졸업 후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1회용품 쓰레기 문제를 다루었으며 2001년에 통일부 하나원 하나둘학교에서 탈북청소년들을 만났다. 이후 20여 년 동안 그룹홈 ‘우리집’에서 탈북청소년들과 함께 살며 ‘미리 온 통일’을 경험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부끄러웠다. 인터뷰나 강연 때마다 “쓰레기 중 제일 더러운 쓰레기가 바로 인간쓰레기입니다”라고 떠벌이고 다녔는데, 정작 그게 나 자신을 향한 소리인 줄을 몰랐던 것이다.
운동도 역사도 성숙해져야 할 의무가 있다. 생태적인 인간이 생태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삶이 운동이 되고, 투쟁이 사랑으로 이어져야만 한다. 그러지 못하고 어느 한 곳에 머문다면 그것은 똑같은 죽음이요 썩음이요 쓰레기일 뿐이다.


아이들과 좀 지내보니 장난이 아니다. 늘 전쟁이다. 도저히 ‘싱글벙글’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 점차 화도 내고 잔소리를 해대니까, 요놈들이 “선생이 어찌 맨날 투덜거리요?” 해서 ‘투덜쌤’이 되었고, 더 심하게 잔소리를 하니까 아예 ‘쌤’자도 빼먹고는 ‘투덜이’, ‘삐돌이’ 한다.
하나원을 퇴소한 아이들과 만나다보면 어떤 놈은 무슨 선생이 애들 담배나 사주고 같이 PC방이나 간다고 나 같은 건 선생 아니란다. 그러니 ‘마형’ 하잔다. 그래라 싶어 놔뒀는데, 이제는 아예 노골적으로 이름만 부른다. 「스타크래프트」를 하는데도 저희들끼리 편을 짜고는 “마서쿠이도 어디 낑가줘라. 컴퓨터랑 붙여주면 되지” 하는 것이다.


남한 학교 시험을 경험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 고입 검정고시 문제로 시험을 쳤다. 그런데 십 분이 지나도록 아무도 시험 문제에 손도 못 대고 쩔쩔매고 있는 것이다. 해서 개별적으로 지도하려고 “시험 문제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조용히 손만 들고 있으면, 쌤이 가서 도와주께” 했더니, 모든 아이들이 일제히 손을 드는 것이다. 아예 하나도 모르겠단다.
뭘 모르냐고 물어보니, 진짜 아이들 말처럼 ‘하나도’ 모르는 것이다.
우선 사지선다에 대한 개념부터 없다. 북조선 시험은 전부 주관식이라는 것이다. ‘넷 중에 제일 맞는 답을 하나 골라 쓴다’라는 남한 기준에서 지극히 상식적인 사실 하나 설명하는 데만 삽십 분이 걸리니 볼짱 다 본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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