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프란츠 슈베르트

프란츠 슈베르트

한스-요아힘 힌리히센 (지은이), 홍은정 (옮긴이)
프란츠
17,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5,300원 -10% 0원
850원
14,450원 >
15,300원 -10% 0원
카드할인 10%
1,530원
13,77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프란츠 슈베르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프란츠 슈베르트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91195949977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9-01-31

책 소개

슈베르트 전문가 한스-요아힘 힌리히센 교수가 집필한 이 평전은 낭만적 이미지로 점철된 채 편파적으로 이해되고 있는 슈베르트를 재조명한다. 슈베르트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를 걷어내는 한편 지금까지 간과되어왔던 다양한 장르를 깊이 들여다본다.

목차

머리말

1. 슈베르트의 빈
음악도시 빈
창작의 버팀목이 된 친구 그룹
최초의 프리랜서 작곡가?
비더마이어와 3월 혁명 이전기 사이: 음악적 사교 문화

2. 최초의 시도들과 대가의 기운
장르의 체계적인 섭렵
첫 번째 상징: 슈베르트의 가곡
초기 교향곡과 그 배경

3. 위기, 돌파, 자기 결정
베토벤 위기
많은 단편斷片들
미완성 속의 완벽함

4. 비운의 사랑: 음악극
징슈필에서 ‘영웅적, 낭만적 오페라’로
무대의 성공과 무너진 희망

5. 대중을 위한 작곡
대大교향곡을 향하여
실내악과 교향곡
작품 의뢰와 신앙고백 사이

6. 젊은 작곡가의 후기작
대규모 연가곡
미지의 작곡 세계와 마지막 프로젝트
뒤늦은 자각: 슈베르트와 출판업자들

7. 에필로그: 슈베르트 수용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인명 찾아보기

저자소개

한스-요아힘 힌리히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독일 북부 쥘트섬에서 태어났다. 베를린 자유대에서 독문학과 역사학을 공부하고, 김나지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베를린 자유대에서 음악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 음악학 교수로 일하고 있는 그의 주된 연구 분야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프란츠 슈베르트, 음악분석학 등이다. 국제 프란츠 슈베르트 연구소의 ‘프란츠 슈베르트 대상’(1994)을 받은 한편, 유럽 아카데미와 오스트리아 학술원 회원에 선출되기도 했다. 슈베르트의 삶과 작품에 대한 간명하고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하는 『슈베르트 전망Schubert: Perspektiven』 및 『음악학 논총Archiv fur Musikwissenschaft』 같은 저널의 공동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브루크너 교향곡: 음악적 안내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프란츠 슈베르트 기악의 소나타 형식 발전 연구』 등의 책을 집필했다.
펼치기
홍은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홈볼트 대학교에서 음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예술 교육 분야에서 일했으며, 음악 서적을 꾸준히 번역,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말러를 찾아서》, 《프란츠 슈베르트》, 《베토벤》, 《젊은 예술가에게》(공역), 《음반의 역사》, 《아름다운 불협음계》, 《리트, 독일예술가곡》, 《혹등고래가 오페라극장에 간다면》, 《에트빈 피셔의 마스터 클래스》, 《그가 사랑한 클래식》, 《피아노를 듣는 시간》, 《세계의 오케스트라》, 《클래식 음악에 관한 101가지 질문》, 《지휘의 거장들》, 《음악가의 탄생》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가 선뜻 위험천만한 자유 예술가의 삶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숙학교 시절부터 계속해서 열광적인 친구들과 추종자들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1816년 4월 슈파운은 슈베르트가 괴테의 시에 붙인 곡들을 한 권으로 모아 긴 편지와 함께 이 시성(詩聖)에게 보냈다. 슈파운은 여러 면에서 가장 용의주도하고 적극적인 친구였는데, 그 편지에 대한 답장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시도만으로도 벌써 확실해졌다. 처음 부모 집에서 나올 때 이미 슈베르트는 평생의 작곡 활동 중에서 상당 부분을 끝낸 상태였다(600개가 넘는 가곡 중에서 200개를 작곡했다). 리히텐탈 청중의 열광적인 반응과 친구들의 부단한 호응과 격려, 더 많은 지인으로부터 작곡 의뢰를 받으면 상당한 사례금을 벌어들일 수 있으리라는 전망 덕분에 어느 정도 안심한 상태에서 교사직을 포기할 수 있었다.


처음 3년 동안의 초기 기악곡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슈베르트의 작업실에 대한 좀 더 깊은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 관찰자의 입장과 시각에 따라 그의 작업실은 어수선한 공작실로 비칠 수도 있고, 아니면 기발한 실험실로 보일 수도 있다. 많은 초기작에는 구조의 모호함을 지향하는 슈베르트의 야망이 드러나 있다. 나중에는 이 역시도 성숙한 작곡가의 핵심적인 미학적 특성으로 꼽힐 테지만, 아직은 이 모든 새로운 음조가 구조의 불명확함을 불러올 뿐이었다. 1813년 10월에 작곡한 교향곡 제1번(D. 82)에 가서야 비로소 구조에 대한 통찰력이 생기고(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돌파구였다), 작곡 수단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된다. 이제 슈베르트가 기악에서 다루는 소나타 형식은 더 이상 제멋대로가 아니라 훨씬 명료해지고, 놀랄 만큼 독특한 음색이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베토벤과의 대결이 불가피하다는 충격적인 깨달음은 슈베르트가 작곡가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 진작부터 싹텄다. 진지하고 믿음직한 목격자인 요제프 폰 슈파운은 어린 슈베르트가 남긴 유명한 말을 전해주었다. 그가 언제 그런 말을 했는지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아마 기숙학교 시절 초반이었을 것이다. “은밀하게, 나는 내가 무언가를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베토벤 이후에 누가 해낼 수 있단 말인가?” 앞뒤 맥락을 따져보면, 이 발언은 열 살 더 많은 슈파운이 슈베르트의 첫 가곡을 열광적으로 칭송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슈베르트는 여기서 “베토벤 이후”의 근본적인 문제를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며 비판적으로 이해했다. 비판적인 자기 이해가 이렇게나 일찍, 더군다나 가곡 분야에서 행해졌다는 사실이 어딘가 모르게 석연치 않아 보이지만, 자의식 강한 어린 작곡가의 한숨은 베토벤이라는 철옹성 같은 존재에 대한 깨달음에서 나왔을 것이다. 그 당시 깨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베토벤의 의미를 이해했다. 그럼에도 슈베르트 초기작에서는 훗날 슈만과 브람스가 현악 4중주와 교향곡이라는 까다로운 장르를 개척해나가는 긴 여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주저함이나 자기 의심 같은 것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