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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무협소설 > 한국 무협소설
· ISBN : 9791196021726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7-02-10
책 소개
목차
1·인왕산 오르는 근혜 여랑위의 옷깃에 가을은 물들고 4
2·묻는 자, “엄마들의 마음이 곧 세상의 구원자인가” 11
3·“베에토벤의 대합창” 희망제작창의 정신과 육체가 하나 되어 17
4·바이러스공의 외침 “우리 사회의 정의는 정의롭지 않아” 22
5·아방궁에 살면 하늘이 가깝나, 잃어버린 권세가 돌아오나 29
6·외로운 촛불이여, 신성한 새벽이여! 나는 깨어나리라 33
7·바람은 보이지 않는데, 흔들리는 것들의 요란함이여 40
[에피소드 5] 겨울이여, 유형의 겨울이여
1·일탈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서 진실을 읽고 천하를 배워 48
2·대한민주무림국의 겨울은 청년들의 자유로움과 함께 찾아와 57
3·개문발차開門發車, ‘바이러스공의 핵폭탄’ 64
4·스님은 법당에, 신부는 성당에, 목사는 예배당에 70
5·도꼬다이의 처절한 절규 “내가 어떻게 차지한 자린데……” 76
6·풍찬노숙, 천하가 즐거움을 느낀 연후에 나는 그 맛을 보리라 80
7·오늘은 진실이 구속되나 내일은 거짓이 법 심판대 위에 86
[에피소드 6] 혁신ㆍ통합ㆍ쇄신, 서서히 열리는 사회
1·등껍질 같은 할머니의 손등, 그리고 바이러스공 92
2·정치 선거는 덜 나쁜 놈을 뽑는 일 “민나 도로보데쓰” 97
3·통합무림 시대, 학규 공자의 출정식 “한반도지도는 다시 그려질 것” 103
[에피소드 7] 진성고수 하나둘씩 강호 출현 “황제위여”
1·재인 문향의 인력거는 부산공국의 사상영지 문턱을 넘어 107
2·나꼼수·진중권 등 소셜미디어나발권 발사 ‘천하민심 풍향계’ 112
3·비록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 길은 나의 길 117
4·재오 철방장의 절규 “내는요, 당을 무자게 사랑합니데이” 122
5·명숙 총리령의 눈물 “총선 야도방권연대는 희망과 승리의 길” 130
6·정희 진보통령의 뜨거운 눈물 “잠시 역사의 뒤안길에서 여러분을……” 134
[에피소드 8] 봄과 여름 사이, 황제위를 향한 도방결정비무대회
1·용민 구라판타지 & 청와궁 “NO. 굴복 흥칫뿡” & 조중동 139
2·봄은 짧고 여름 오고 “부패 음식 폭식에 탈장 났는데, 이를 어찌할꼬” 143
[에피소드 9] 무림대권 주자들의 ‘뜨거운 여름’은 용광로
1·몽준 쩐두찰방의 어눌한 도전 “근혜 여랑위가 무림외교를 알까 몰라” 149
2·문수 지략정사의 ‘재야단련권권ㆍ절대서민안착권’ “나, 황제 될 테야” 154
3·진보무림은 죽었으나 진보주의의 패러다임은 영원히 161
4·기갑 거세두령의 장풍 “도방에 포도청이 왜 나서. 에라이!” 167
5·백두신공 한길 명길존재감 ‘으샤, 자갈치 시대’는 열릴까나 173
6·무림대권지도 다시 그리기 “나 또 무소불위 총리령 할래” 178
[에피소드 10] 강호, 진성 황제의 시대
1·대한무림대국에 번쩍이는 천자들의 검무 182
2·절체절명의 칼끝, “베지 못하면 베인다” 185
3·세상에서 가장 설운 이야기 “보따리 지고 고향 가는 길” 187
4·인권저항 준하 사상계청장의 ‘절대인권도력’은 누가 잡을 것인가 190
5·여랑위 47.5 vs 바이러스공 45.1 “여랑위 대세론?” 갸우뚱
6·바야흐로, 현재두마·진성백신·훈남문향의 시대라 198
[Final]
카운트다운. 대한민주무림대국 천하무림대회 천하황제위의 결전 204
[덧붙이는 글] 211
에필로그 214
저자소개
책속에서
작금의 핵문제는 민족의 문제이자 전 세계적인 문제이므로 민감한 사안이라 선뜻 꺼내놓기가 어렵다. 나라를 상대로 사업한 건설경제를 앞세운 실용정부 이명박은 정권이 바뀌면 절대 안 될 것이므로 젖 먹던 힘까지 쏟아 부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 용케도 이명박의 간절한 소망은 박근혜 정부에로 이양되었으며(이양 방법은 모르지만), 공교롭게도 이 정치패러디물의 주인공인 창조경제정부 박근혜는 지금 상상할 수조차 없는 국정농단 게이트태풍으로 몸살을 앓으며 탄핵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저자 서문 중
근혜 여랑위는 태어날 때부터 무림국의 공주는 아니었다. 부친 정희 철황제가 군사로 몸담고 있다가 5.16군사 쿠데타 앞잡이가 되어 총으로써 청와궁 들어가는 길을 텄다. 어린 나이의 근혜 여랑위는 여동생 근영과 함께 청와궁의 공주가 되어 영애라 불렸으며, 남동생 지만은 영식이 되었다. 근혜 여랑위는 탄탄대로의 인생길을 펼치며 거침없이 나아갔다. 대리황후를 거쳐 재야무림에서 익힌 내공을 바탕으로 한나라도방 맹주 자리에 올라 대한민주무림대국의 제1 도방장으로 등장했다.
그녀에게는 절대 불변의 법칙과도 같은 ‘30~40% 콘크리트벽’이란 게 있다. 그것의 바탕은 산업신공이라 부르는 정희 철황제에게서 전수한 ‘강철비권’과 ‘원칙준수권’이다. 7년 이상을 지켜 온 고공인기는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성역이었다. 지금의 황제 생쥐꼬리 명박 경술사도 한나라도방 무사에게서 권법을 전수하여 등극했다라기보다 무림국 무민에게 약속한 ‘사술 경제학’이 통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100m 출발선에 몸을 풀고 있습니다. 필드에서 투포환 던지기 경기를 우승하여 어느 코치가 슈퍼에서 사온 2천 원짜리 오스카 샴페인을 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2012에는 무림의회와 무림대권을 모두 되찾아 진정한 무림천하를 건설하여 무민에게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평화를 약속합니다. 그리고 우리 도방에는 봄이면 피는 꽃동산과 같은 무림 이상향을 건설합시다. 우리는 잠시, 들었던 이 샴페인 잔을 내려놓읍시다. 예전에, 고수들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가 범했던 어리석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반면교사라는 말을 명심하고 또 명심할 것을 당부합니다. 대한무림국 무민의 뜻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자, 이제 조용히 집으로들 돌아가 새날을 맞이합시다.”
긴 연설을 마친 학규 공자가 천천히 일어나 도방사를 빠져 나가 자신의 인력거에 올라탔다. 그의 인력거가 미끄러지듯 저만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무사범들은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