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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057107
· 쪽수 : 294쪽
책 소개
목차
1. 안국역 1번 출구 앞에서 만나
2. 인연(因緣)
3. welcome to 북촌 횡단열차
4. 머물다 간다는 것의 의미
5. 화양연화(花樣年華), 기꺼이 걸어야만 하는 청춘의 시간
6. 집으로 가는 길
7. 북촌으로 놀러올래요?
8. 영화처럼
9. 나빌레라
10. 안녕하세요, 체 게바라!
11.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랑을 기대할 것
12. 총총 걸음
13. 그때 그 ‘북촌소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14.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15. 비온 후 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북촌을 다니며 여행과 제도에 대해서 부정하는 법을 배웠다. 여행이란 큰 짐을 싸서 가야만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지도를 들고 행군을 해야만 남는 여행이라는 통념도 모두 깨어졌다. 하루하루 게으름 피우고 나태하면 어떤가, 어느 벤치에서 낮잠 좀 자면 어떤가. 어제의 행복도 오늘의 행복도 절대 담보 잡히지 말고 그저 지금을 바라보면 되는 것이다.
15장 비온 후 갬 中
우리는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날을 '화양연화'라고 부른다.
더러는 학창시절을 그 '화양연화'라고 기억할 것이고 누군가는 이루지 못했던 사랑, 그러니까 어쩌면 중년의 나이일지라도 잊지 못할 짜릿한 경험의 시간을 '화양연화'였다고 기억할지 모른다.
청춘이라는 것, 생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이라는 것.
그것이 꼭 '젊음'이라는 명제를 동반할 필요는 없다. 나는 지금 서른의 나이가 화양연화라고 생각하고 지금 내 옆에 있는 나보다 열 살 어린 몽골 소녀 '자야'는 지금이 화양연화인 것이다.
5장 화양연화, 기꺼이 걸어야만 하는 청춘의 시간 中
어찌되었건, 내가 좋아하는 북촌의 풍경은 홀로라도 어색함이 없는 곳들이다. 둘이라면 더 마음이 따뜻해지는 풍경들이다. 한껏 분위기에 취해 정해진 계획 없이 둥지를 틀 수 있는 곳들이며, 보았어도 또 돌아가 다시 보고 싶은 곳이다.
14장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