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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9606415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9-05-27
책 소개
목차
제1부
1. 통한과 고난의 길, 이순신 백의종군
2. 조선 수군의 치욕, 칠천량 패전
3. 아비규환, 남원 황석산 전투
4. 명량대첩, 조선의 운명을 건지다
5. 정유재란 격전지, 울산왜성 전투
6. 순천왜성 천수대에 서다
7. 잘려나간 코와 귀, 선진리 왜성
8. 성웅의 별, 노량에 지다
9. 거북선의 고향, 여수
10. 조선 수군의 수도, 통영 한산도
제2부
1. 히데요시와 바다 안개, 나고야성
2. 노예 전쟁, 도자기 전쟁
3. 도고 시게노리, 조선 이름 박무덕
4. 피랍 420년, 심수관가의 조선 혼
5. 일본 도자기의 신, 아리타 야키 도조 이삼평
6. 유배지 고즈시마의 조선 여인, 오타 줄리아
7. 피랍인 홍호연, 여대남, 일연상인
작가의 말
책속에서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16일 오전 9시쯤 명량해협에 나타난 적은 진도 해안에 머물다가 유속이 느려지기 시작한 정오 가까이 되어 울돌목에 나타났다. 이에 맞추어 이순신 함대도 우수영을 떠나 울돌목 동북쪽, 우수영 포구를 감싸고 있는 양도 앞바다에서 전투대형을 이루고 기다렸다.
- 제1부 「명량대첩, 조선의 운명을 건지다」 중에서
울산성의 참상은 <청정고려진각서(淸正高麗陣覺書)>라는 기요마사 문서에도 나온다. “성내의 사기 조상(阻喪)은 정점에 달했다. 식량과 식수가 없어 성병(城兵)은 벽토(壁土)와 종이를 먹었고, 자기 오줌과 군마의 피를 마시는 판이었다.” 이런 극한상황을 겪은 가토는 훗날 구마모토 성을 지을 때 천수각 다다미에 고구마 줄기를 섞어 짜도록 했다. 비상시의 연명책이었다. 식수난 경험 탓으로 성내에 우물을 120개나 팠다. 지금도 그때의 우물이 20여 개 남아 있다.
- 제1부 「정유재란 격전지, 울산왜성 전투」 중에서
노량해전 대승첩이 없었다면 조선은 얼마나 가련하고 부끄러운 나라였겠는가! 이순신 장군이 도망치는 왜적의 앞길을 가로막고, “한 척도 살려 보내지 않겠다”고 분전하다가 살신성인하지 않았다면 조선은 정말 의기도 결기도 없는 나라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 제1부 「성웅의 별, 노량에 지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