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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91196199913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07-07
책 소개
목차
서문 인간은 미디어를 통해 세계를 만난다
1장 폴리포니 - 공간의 확장
성가에서 다성음악으로: 말의 시대를 넘어 음악의 시대로
2장 악보와 인쇄술 - 공간의 이동
악보가 음악을 옮기고, 인쇄술이 음악을 확산시키다
3장 녹음과 방송 - 공간의 연결과 초월
복제와 방송으로 다시 태어난 음악
4장 디지털 음악 - 공간의 해방
데이터가 된 음악과 해방된 감각
5장 인공지능 - 생성과 해체의 공간
인공지능이 만드는 새로운 음악의 가능성
6장 미디어 아트 - 존재의 폴리포니
일상의 표면을 가로지르는 예술로서의 미디어
에필로그 · 참고 음악 목록 · 감사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음악이 아름다운 것은 내가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이 이미 찬란하게 아름답기 때문이다. 음악은 다만 그 순간들이 끊임없이 사라지면서 다시 태어나고 있다는 진실을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
"음악은 생겨나는 순간부터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고정되지 않는 것이었다. 음악은 잠시 공간을 채우지만 이내 흩어진다. 인간의 삶과 시간도 마찬가지다. 걷는 도중에도 과거의 나는 발자국만 남기고 사라진다. 가만히 앉아있는다 해도 움직이지 않아 차이와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시간들은 아예 기억에서도 사라진다. 문명은 이런 것들을 고정시키려는 노력과 함께 발전했다. 음악을 고정하는 방법이 오랜 세월에 걸쳐 고안되고 발전했는데, 음악은 그것을 고정하는 방법에 따라 변화했다. 문자와 악보, 음반 같은 미디어가 음악을 고정하기 위해 사용되었고 각 미디어의 특성에 따라 음악은 달리 전승되고 전파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