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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피트

파이브 피트

레이첼 리핀코트, 미키 도트리, 토비아스 이아코니스 (지은이), 천미나 (옮긴이)
책콩(책과콩나무)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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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피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파이브 피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6254810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9-04-15

책 소개

2019년 4월 국내 개봉 영화 [파이브 피트]의 동명소설. 병원에서 만나 첫눈에 반하지만, 같은 병을 가진 사람끼리는 6피트(약 180센티미터) 이하로 접근해선 안 되는 낭포성 섬유증(CF) 때문에 서로의 안전거리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 독특한 설정이 돋보이는 이야기이다.

저자소개

레이첼 리핀코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펜실베이니아 주에 있는 벅스 카운티에서 자랐다.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피츠버그와 펜실베이니아에서 남편과 푸드 트럭을 운영하는 틈틈이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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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도트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났다. 브레노 대학교에서 무대예술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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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아스 이아코니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필라델피아 근처에 위치한 하버포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아내와 아들과 함께 살며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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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미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아름다운 아이』 시리즈, 『포니』, 『용기 모자』, 『보이지 않는 아이』,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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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이다. 체험학습이나 햇살이 따사로운 휴가, 또는 학교 행사에 함께할 수 없게 ‘낭포성 섬유증’이 내 발목을 잡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나는 보통 70퍼센트는 제법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학교에 가고, 카밀라와 마야와 놀러 다니고, 앱 작업에도 몰두한다. 그냥 폐 기능이 남보다 좀 떨어질 따름이다. 그런데 나머지 30퍼센트의 시간은 낭포성 섬유증, 즉 시에프(CF)가 내 삶을 지배한다.


그런데 문을 열기도 전에 바로 옆 병실 문이 확 열린다.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니, 처음 보는 호리호리한 남자애의 옆모습이 보인다. 한 손에는 스케치북, 다른 손에는 연필을 들고 손목에는 나처럼 환자용 팔찌를 찬 남자애가 315호 문간에 서 있다.
나도 모르게 걸음을 멈춘다.
헝클어진 짙은 초콜릿색 머리칼은 방금 청소년 잡지에서 튀어나와 성 그레이스 병원 한가운데에 떨어진 사람처럼 완벽하다. 짙푸른 눈동자에, 말을 할 때면 눈가에 잔주름이 생긴다.
그런데 무엇보다 내 눈을 사로잡은 건 그의 미소다. 살짝 일그러진 매력적인 미소엔 왠지 자석처럼 끌리는 따스함이 있다.


그저 한 번의 기침으로, 단 한 번의 접촉으로 난 스텔라의 일생을 망칠 수 있었다. 새 폐를 가질 기회를 날려 버릴 수 있었다. 스텔라를 해칠 수도 있었다.
알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진짜 인지하진 못했다.
그 생각을 하니 온몸이, 뼈 마다마디가 고통스럽다. 수술이나 감염, 혹은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아 극심한 고통 속에서 깬 어느 아침보다 더 아프다. 스텔리와 한방에 있으면서도 만질 수 없는 고통보다 더 아프다.
죽음.
그게 바로 나다. 스텔라에게 나는 죽음이다.
스텔라와 함께하지 못하거나, 그 곁에라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보다 나쁜 게 하나 있다면, 스텔라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사는 거다. 더욱이 그게 다름 아닌 나 때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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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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