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떠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지만

떠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지만

(우울한 엄마여행자의 위로를 찾는 여행)

진명주 (지은이)
와일드북스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8개 3,78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떠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지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떠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지만 (우울한 엄마여행자의 위로를 찾는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동남아시아여행 > 동남아시아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630111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9-06-03

책 소개

설 연휴를 앞두고 두 달간 여행을 떠나겠다고 하자 주위의 반발에 부딪힌다. 주위의 핀잔도 빠지지 않는다. 그런 질타에도 그녀는 결국 아이와 나란히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 누구도 응원하지 않지만,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목차

프롤로그_ 떠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지만

베트남
새벽 5시, 카페 타마린
다른 호텔로 옮겨주면 좋겠어
그래도 하노이가 좋았다
두 가족, 세 좌석
침묵
그럼, 얼마 내고 싶은데?
지옥의 묵시록
아빠는 어디 있니?
베트남식 간편 식사
베트남에서 맞은 명절
나의 우울은 누가 위로해 주나요?

캄보디아
울지 않고 여행할 수 있겠니?
행상하는 아이
고장 난 한국산 중고버스
나는 시엠립의 게으른 여행자
앙코르 와트를 걷다
크메르 후손의 거짓말

태국
무엇이 다시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을까?
이상야릇한 숙소
에라완 폭포
동남아에서 뭘 먹고 다녀요?
엄마, 셔츠가 다 젖었어요!
여행의 쉼표
마감 2분 전

미얀마
불법 합승택시
아이와의 대화
새벽 3시의 마차여행
올드 바간 자전거 투어
오늘도 배낭 메고 여행
호텔보단 게스트하우스
제발, 선착장으로 데려다주세요.
후회하는 날들
아이가 엄마를 키운다
픽업트럭 타고 우 베인 여행
두 번째 버스 고장
내가 그녀의 시간을 빼앗고 있는 것 같아…
러펫예 한 잔 할래요?
여행 그리고 블로그
22시간의 버스 여행
함께 해서 좋았던 순간들
여행 후유증

에필로그_ 잊고 있었던 여행

저자소개

진명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맞닿은 현실이 싫을 때마다 도망치듯 배낭을 꾸렸다. 직장을 다닐 때도, 결혼을 한 후에도, 아이를 낳은 뒤에도 그 버릇은 여전했다. 호텔보다 게스트하우스를,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타기보다 느리게 걷기를 좋아하는 엄마여행자로, 외롭게 1인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틈틈이 여행하고 소소히 글 쓰는 삶을 꿈꾼다. 블로그(오늘도 여행하는 중입니다) http://blog.naver.com/monadives
펼치기

책속에서

“여행을 가는 건 좋지만, 설 연휴 전에는 돌아와.”
떠나는 내게 남편은 다시 한 번 못을 박았다. 그런 그에게 나 역시 지지 않고 반박했다.
“아니. 두 달 다 채우고 들어올 거야. 입학식 전에는 어떻게든 돌아올게”
한번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 그가 또다시 똑같은 말을 꺼내는 바람에, 아이 앞에서 그만 크게 싸우고 말았다.
“어디 그러기만 해봐. 그 다음엔 나도 책임 못 져!”
그 싸움 끝에, 그는 마지막 경고라도 되는 듯 그렇게 엄포를 놓았다. 그는 마치, 명절만 함께 쇤다면 왔다가 다시 나가도 좋다는 듯 오직 ‘명절’만을 문제 삼았다. 우리의 안전이나 아이의 건강이 걱정되는 게 아니라 ‘명절 연휴’를 그의 식구들과 함께 보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화를 냈다.(침묵 中)


아이와 단둘이 길에 나선 내게 모두들 이렇게 말했다.
“결혼한 여자가 남편도 없이 두 달씩이나 배낭여행을 하다니. 남편이 어디 모자라기라도 한 거야? 아니면 뭔가 중대한 잘못이라도 했어? 그게 아니면 어떻게 배낭여행을 보내줄 수가 있어?”라고. 그러나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왜 사람들은 남편이 아내를 여행 보내준다는 용어를 쓰는 건지, 우선 그것부터가 이해할 수 없었다. 게다가 나를 비난하는 이들 대부분이 같은 여성이라는 점도 아이러니했다.
결혼한 여성은 오랫동안 좋아해왔던 배낭여행조차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말인가? 아니면 히잡 쓴 이슬람여인들처럼 남편의 동행 하에서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얘기인가? (아빠는 어디 있니? 中)


남편이 나에게 집안일과 육아를 맡기고 성공이라는 탄탄대로를 달려가는 동안, 나는 유모차를 밀며 동네 마트와 문화 센터를 오갔다. 나에게도 집안일과 육아를 대신해줄 아내가 있었다면, 남편처럼 자유롭게 사회생활을 하고 경제적 자유까지 누렸을 것이다.
언젠가 억울해하는 내게 남편이 말했다.
“누가 너에게 일 그만두라고 했어?”
고통의 뿌리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런 아픈 말을 쉽게 내뱉는 남편에게서 비롯되는 걸까? 아니면 그의 말대로 어리석은 선택을 한 나에게서 비롯된 것일까? 가족을 위한 배려가 결국엔 내 마음을 병들게 하고, 남편과 나의 관계를 원망과 분노로 물들게 하리라는 걸 그땐 왜 몰랐을까? (여행 그리고 블로그 中)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