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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북한사
· ISBN : 9791196301996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0-11-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우리 민족의 기원과 형성(박경순)
제2장 북한은 단군조선을 어떻게 보는가?(신성호)
제3장 고구려사의 쟁점(최현진)
제4장 북한은 우리나라 첫 통일 국가를 언제로 보는가?(김강필)
제5장 근대화를 향한 우리 민족의 투쟁(김이경)
보론 북한의 민족음악 계승 발전(김지호)
저자소개
책속에서
제1장 우리 민족의 기원과 형성
박경순(역문협 교육위원장)
‘미토콘드리아 이브설’(현생인류 아프리카 기원설)의 결정적 결함은 동아시아, 특히 중국의 구석기 문화와 서구의 구석기 문화가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학자 왕웨이(중국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장 역임)는 10만여 년 전 서양의 구석기 문화에서 나타나는 기하형의 세석기(삼각형기, 신월형기, 제형기 등)가 중국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으며, 중국 구석기 문화의 연속성이 끊긴 적이 없다는 것이다. 만약 ‘아프리카 기원설’ 맞다면, 그들이 중국으로 왔을 때 그들의 문화도 역시 함께 왔어야 했는데, 그런 흔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중국의 구석기 문화와 서양의 구석기 문화가 전혀 다른 계통의 문화에 속하며, 따라서 그 어떤 인적 이동도 없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북 역사학계의 주장에 따르면 검은 모루 유적은 인류 역사의 동틀 무렵에 해당하는 전기 구석기 시대에서도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하는 유적으로 지금으로부터 100만 년 이전 시기의 유적이다.
제2장 북한은 단군조선을 어떻게 보는가?
신성호(역문협 이사)
그렇다면 단군이 평양에서 태어나 고대국가 고조선을 세우고, 활동하다가 평양에 묻혔다는 유적유물적 증거가 있는가? 이북 역사학계에서는 평양에 있는 단군릉이 그 산 증거라고 말한다. 그 밖에도 평양지방의 강동 땅에는 단군의 출신명과 관련되는 ‘박달곶촌’이라는 지명이 고려 때까지도 있었고 지금도 ‘대박산’이라고 불리는 산이 있다. 대박산에서 박산를 분석해 보면 산의 옛 우리 말이 달이었으므로 옛날에는 박달로 불렸을 것인데, 이것 역시 단군이 태어난 종족명과 관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