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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96302528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9-07-23
책 소개
목차
- 별책부록_03
- 작가의 말_13
- 본문
01. 정진완 _29
02. 박재선 _43
03. 박상열 _51
04. 문형순 _58
05. 김용이 _70
06. 김시현 _76
07. 김순이 _85
08. 김명시 _93
09. 김두칠 _103
10. 김가진 _115
11. 박진목 _125
12. 백인제 _129
13. 안맥결 _139
14. 안성녀 _145
15. 차경규 _155
16. 이춘상 _164
17. 조복애 _171
18. 조옥래 _173
19. 신홍균 _177
20. 신현표 _190
21. 양귀념 _197
22. 이기홍 _202
23. 홍재하 _214
24. 홍면옥 _224
25. 허형식 _232
26. 허창일 _239
27. 김동순 _244
28. 최종순 _247
29. 최능진 _255
30. 조봉암 _272
31. 김원봉 _283
32. 이양전 _309
- 에필로그 _32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서문 中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아버지, 어머니를 대한민국 정부가 포기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은 분명 비극적인 일입니다. 저는 이것이 문제의 본질이라 판단했습니다. 직접 찾아가서 마주 보고 눈을 바라보며 대화를 해보니 이분들이 진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수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가슴 속 응어리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후손분과 두 손을 잡고 함께 눈물 흘리던 시간이 떠올라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지금까지 총 513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분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제가 만난 후손분들의 이야기,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영웅들의 이야기를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것들이 민-관 협력 거버넌스의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실적으로 남들이 가지 않는 길, 가지 않는 선택을 하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정직하게, 진실하게 “이것이 옳은 일인가?”를 묻고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인가?”를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에 한 이러한 선택들은 당장 눈앞에 어떤 혜택이 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약간의 시간이 지나 매우 놀라운 결과들로 다가옴을 저는 배웠습니다.
정진완(1901. 12. 3.~1948. 9. 27.) 中
그의 이상은 일제의 악랄한 핍박으로 성취되지 못하였으나 당시 대학까지 고등교육을 받고도 시대적 사명감으로 선구자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독립운동과 농촌계몽운동에 일생을 바친 그의 공적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왜 아직도 그는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했을까? 여러 번의 서훈을 신청한 유가족에게 원호처와 보훈처의 답변은 서훈 기준에 못 미친다는 것이었으며 독립운동 이후 행적 불분명(풍양면 서기 활동)이 거론되었다. 면서기는 일제 강점기 최하급 말단 관리를 말한다. 그렇다면 바로 이 질문이 나와야 한다. 일제 강점기 관공서에서 일한 자는 모두 친일파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