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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380632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다슬이 세 살
016 내 딸, 다슬이
018 천사와 살고 있습니다
019 인연에서 운명으로
021 손수건을 건네는 삶
023 오직 당신께 드립니다
025 가치들의 크기
027 정녕 같은 분입니까
029 서로 다른 이야기
031 아이러니
033 운전하는 아내
035 이제야 조금 알겠는 마음
037 힘이 나는 말
038 그런 존재
040 남이 해 준 밥
042 철저한 준비
043 누구의 아량이 더 큰가
045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
048 아직은 어려운 문제
050 평생 선물
051 한없이 다정하고 슬기롭다
053 30대를 보내며
2부 다슬이 네 살
056 호방한 아내
058 비밀
060 예민한 셰프
062 감사합니다
064 커플링
065 살아가는 이유
067 친구들이 말을 안 하는 이유
069 주황색이 싫어집니다
070 다슬이라고 불러 주세요
071 선심
072 정말이야?
073 아무 상관없어
074 추도예배
075 요플레 탓
076 모녀
077 카드
078 마음이 아파서
079 공포의 의사놀이
080 호랑이와 원숭이
081 꿈에서 만나고 싶어요
082 실수가 아니야
084 그런 건 묻는 게 아니다
085 30분 vs 한 시간
086 보름달
087 포기할 수 없는 즐거움
088 ‘할머니’의 다른 말
089 치실
090 그냥 해
092 잊을 만하면 나오는 이름
093 받아들여야 한다
094 양말
095 가족
3부 다슬이 다섯 살
098 샤워기가 잘못했네
100 그게 다야?
101 망설임 따위
102 술1
103 항상 아빠가 있어!
104 아빠가 미안해
106 마법에도 정도라는 게 있다
107 음악 하는 사람
109 영원한 관계
110 예의
111 에너지충전!
112 알 만한 사람이
113 관심 좀
114 해당사항 없습니다
115 기다림
116 당사자에게 물으세요
117 직업병 때문에
118 술2
119 술3
120 꾀
122 술4
123 술5
124 토요일 아침
128 준비가 안 됐어
129 리즈 시절
4부 다슬이 여섯 살, 일곱 살
132 혼자가 아니다
133 아내가 나를 만난 이유
134 누가 선택하는가
136 반찬 투정
138 평온함
139 판도공파
141 어느새 10주년
143 고딱지만큼
144 평생 공부
145 뽀뽀쟁이
147 착각
148 우리집 빵꾸똥꾸
150 부모의 역할
152 엄마는 바쁘니까
153 유효기간
154 새해 소원
155 원하는 곳
156 피로회복제
157 달래와 냉이
159 백만 원
161 생일 축하해!
162 비 오는 날의 출근길
163 머릿속이 하얗게 된다는 것
166 변명
167 아빠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
168 공짜 치료
169 기특한 내 딸
170 차별
171 모닝엔젤
172 쪽지
173 떡볶이
5부 다슬이 여덟 살
176 예비소집일
178 서로 다른 기억
181 졸업식
183 정말 괜찮아?
185 여성 전용 주차
186 긴 하루, 큰 감사
189 여행 계획 변경 예정
191 기본
193 사랑고백
194 달리기
196 헌시
198 누가 잡혀 사는가
200 고기 한 조각
202 거짓말
204 소녀 다슬
206 세 가지 깨달음
207 계속 안경을 써야 하는 이유
208 화살
209 등굣길 풍경
210 형제 사랑
211 여기까지!
212 여우
213 날개 없는 천사
214 유구무언
216 치얼업
217 엄마들의 위대함
219 아빠는 아직 준비가 안 됐어
221 남자가 되다
222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제 아버지는 ‘아이니까’ 시끄러워도 괜찮고, ‘아이니까’ 뛰어다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십니다. 저를 키워 주신 분이 분명 맞는데, 저희를 혼내시던 바로 그분이 분명한데, 지금의 아버지는 그때 그분이 결코 아닙니다.
증조할머니 추도예배에 간 다슬이가 많은 친척들께 예쁨을 받았습니다. 할머니 집에 돌아온 다슬이가 아내에게 물어봅니다. “엄마, 나 몇 살 됐어?”
다슬아, 오늘은 설날이 아니야.
‘수지에게는 리즈 시절이 없다. 매일이 리즈니까.’
이걸 아내에게 얘기해 주었더니 아내가 묻습니다.
“난 언제가 리즈 시절이야? 결혼할 땐가?”
절 또 시험합니다.
“아직 안 왔어.”
이 말에 아내가 미소를 띠며 말합니다.
“계속 나이 드는데 언제 온다는 거야.”
“꼭 온다고는 얘기 안 했다.”
주먹이 날라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