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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멜랑콜리 연남동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6410056
· 쪽수 : 311쪽
· 출판일 : 2020-08-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6410056
· 쪽수 : 311쪽
· 출판일 : 2020-08-20
책 소개
이효인 장편소설. 연남동의 작은 건물을 관리하게 된 1960년생 비택과 그를 고용한 1950년생 청수. 비택은 그 건물에 살고 있는 의문의 여인 영한에게 묘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비택과 영한이 점점 거리를 좁혀가자 오랫동안 영한의 곁에서 그녀를 지켜주던 청수는 은근한 질투를 표출하는데……
목차
프롤로그
뻐꾸기, 비택
첫 만남
비택, 혜리 그리고 그녀의 엄마
비택과 수연, 희주
꽃날개, 영한
연극 <오사카-부산>
맑은 물, 청수
글리코 기념관
두 번째 만남
공중의 새 발자국
뻐꾸기는 뻐꾸기
정후, 영한 그리고 비택
세 번째 만남
데이트
모두가 지옥
초대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4층 옥탑방 모서리에서 창틀까지는 3미터쯤 되었다. 비택은 원숭이가 나무를 타듯 옥탑방 지붕 처마의 철제 서까래를 잡고 몸을 튕겨 전화선을 창틀 사이에 집어넣었다.
무릎 위까지 내려오는 타이트한 흰 스커트 위에 얇은 모직으로 짠 가슴골이 드러나는 긴팔의 분홍색 셔츠를 입은 혜리는 하체를 가볍게 흔들며 비택의 테이블에 와서는 동전을 좀 빌려달라고 했다. 남자들의 시선을 많이 받아본 혜리의 가슴과 엉덩이는 자신감으로 충만했지만, 눈마저 자신감으로 차 있지는 않았다.
비택은 학과 사무실을 나와서 이 교수 연구실 앞에서 잠깐 멈추었다. 그는 사건의 내막을 알고 싶고 해명을 하고 싶었으나 그냥 발길을 돌렸다. 구차하고 치사했으며, 한없이 초라한 자신을 연민하다가 1초 정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이내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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