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443139
· 쪽수 : 22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1부 <르포> "남자들은 도대체 왜 그래?" 라고 묻는 당신에게
- 리벤지 포르노 : 남자들이 동영상을 찍고 싶어 하는 이유
- 연애 언어의 민낯
- 사랑 표현의 민낯
- 여성 혐오의 민낯
- 유흥업소 출입의 민낯
- 이별 범죄의 민낯
- 미투 : 남자의 미래
- 그놈의 합의된 관계
- 에로티시즘
▶ 2부 <수필> "남자들은 언제부터 그래?" 라고 묻는 당신에게
- 리비도
- 남자 순수의 시대
- 순수 파괴의 전조
- 성적 순수의 파괴
- 젠더 순수의 파괴
▶ 3부 <단편 소설> "남자들은 다 그래?" 라고 묻는 당신에게
- '불투명한 미래'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리벤지 포르노를 포함한, 성관계를 영상으로 찍으려는 남자들 역시 큰 틀에서 봤을 때, 인간 사회의 보편적 질서를 역행하려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누군가의 성관계는, 훔쳐봐서는 안 될 암묵적 금기로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왜 가족들과 영화를 보다가 베드 신이 나올 경우, 서로 민망해하던 경험은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만약 성관계를 영상으로 찍어 기록하게 되면 성관계는 내가 언제든 훔쳐볼 수 있는 대상이 된다. 금기에 반하는 행동인 것이다.
---『리벤지 포르노 : 남자들이 동영상을 찍고 싶어 하는 이유』
남자는 여전히 성적 매력을 느끼는 여성에게 절대 쉽게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설령 헤어지자는 말을 해도 그건 진심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정서적인 교감이 뭔지도 모르는 남자들이 많을뿐더러, 남자들에게 있어 정서적인 교감이란 노력을 수반한 학습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연애 언어의 민낯』
남자들의 특이한 언어체계는 사랑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독자 중에서는 당신의 남자가 스킨십 과정 혹은 성관계 도중, 갑자기 생뚱맞게 사랑 고백을 하는 모습을 목격한 여성이 있을 것이다. 이는 홍상수 감독 영화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남자 캐릭터들이기도 하다. 남자 중에는 성관계만 하면 그렇게 사랑 타령을 하는 사내들이 있다. 연애 초기에는 특히 더욱 그렇다. 왜들 이러는 걸까?
---『사랑 표현의 민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