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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443146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1부 : 유명 (어느 간호사의 죽음 이야기)
1. 죽음을 처음 본 날
2. 어디까지가 살아있다는 것일까
3. 살아있는 동안, 살아있기를
4. 누구에게나 삶은 유한하다
5. 과유는 불급
6. 어디에서, 어떻게
7. 혼자 맞는 죽음은 차고 시리다
8. “이만하면 잘 살아온 것 같습니다.”
9. 그래도 가족
10. 기억하고 싶은 기억
11. 안녕히 가세요
12. 객관화
13. 죽음, 두려워하지 말 것
▶2부 : 나이팅게일은 죽었다
1. 남들 잘 때, 우리가 하는 일
2. 남들 일어날 때, 우리가 하는 일
3. 우리에게도 애도의 시간은 필요하다
4. 퇴근길, 달빛이 주는 위로
5. 오프 날은, 감성
6. 복기(復碁)해보는 어느 날의 나이트 근무
7. 그래서 간호사는 힘들다
8. 우리의 고생을 누군가 알아봐 줄 때
9. 3교대를 위한 쿠폰
10. 조선 시대에도 밥은 먹고 일했다던데
11. 간호사 근무 교대하겠습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환자의 죽음을 처음 봤을 때, 나는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것 같은 큰 충격에 빠졌다. 살아있던 사람이 죽는다는 게 이렇게 순식간일지 몰랐다. 삶과 죽음이 이토록 가까이 맞닿아 있었다는 걸 나는 정말이지 알지 못했다. 『유명 : 어느 간호사의 죽음 이야기』 중에서
이곳에서 숱하게 죽음을 경험하며 삶의 유한함에 대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던가. 주어진 삶을 충분히 누리다가 갈 수 있도록, 눈앞에 놓인 고통과 시련만 바라보고 있는 시선을 거두어야 한다. 『유명 : 어느 간호사의 죽음 이야기』 중에서
직접 목격하지 않았다면 상상도 못 했을 ‘죽음’이 오늘만큼은 내 앞에 객관적으로 느껴진다. 언젠가는 나의 육체도 저렇게 핏기가 없는 모습으로 심장도 멈추고 숨을 쉬지 않는 날이 올 것 아닌가. 그 순간 나의 죽음은 어떤 모습일까. 그날이 오기 전까지 과연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만 하는 걸까. 『유명 : 어느 간호사의 죽음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