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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6482817
· 쪽수 : 160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이 책의 사용 설명서
1 사람을 대하는 자세
01 효과적으로 논쟁하기
02 진실 말하기
03 존중의 의미
01 충성의 한계
TOOLKIT 01-04
생각 키우기
2 내 라이프 스타일 결정하기
05 결혼은 왜 하는가
06 출산과 아이
07 육류 섭취와 도덕성
08 쇼핑이라는 마술
TOOLKIT 05-08
생각 키우기
3 나는 누구인가
09 생존의 의미
10 진정한 자아
11 죽음을 대하는 자세
12 자유주의자와 세금
TOOLKIT 09-12
생각 키우기
4 사회적 존재, 인간
13 집단을 구분하는 기준
14 집단의 이데올로기
15 죄와 책임의 관계
16 온난화와 윤리
TOOLKIT 13-16
생각 키우기
5 오락과 철학의 만남
17 공포 영화의 역설
18 취향의 차이
19 창의적인 사람 되기
20 컴퓨터 속 세상
TOOLKIT 17-20
생각 키우기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솔직히 말해서, 철학은 우리에게 해답을 알려주는 데 별로 효과적이지는 않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철학자들이 똑같은 질문을 던져왔지만 진정한 해답이라고 찾은 것은 별로 없지 않은가. 우리에게 자유 의지는 있나? 불멸의 영혼은 과연 존재할까? 누구는 ‘있다’고 하고, 누구는 ‘없다’고 하겠지만, 대개 사람들은 그저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다.
그러나 그것을 철학의 결함이라고 할 수는 없다. 빠르고 정확한 대답이 없는 질문들도 있고, 때로는 철학적 의심이 담긴 ‘갸웃거림’이야말로 존재의 질문같이 복잡하고 혼란스런 문제의 유일하고 적절한 반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철학은 뭔가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밝히는 학문이 아니다. 그것은 유용한 방식으로 혼란스럽게 만드는 학문이다. 복잡함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이다. 여기에 이 책의 목적이 있다.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와 세상 사람들이 좀 더 난처해지고 혼란스러워지고 황홀해지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_들어가며
만약 논쟁을 문제 해결의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모두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 손해가 있더라도 자신의 주장을 무리하게 밀고 나가지 말고 진실에 근접하는 방향에서 서로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여전히 반대와 반박이 있을 수 있지만, 상호 협력과 존중된 분위기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논쟁 방식은 그저 학문적인 이야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어떤 논쟁은 매우 공격적이어서 상호 이해를 방해할 수도 있고, 또 어떤 논쟁은 해결책과 동의를 잘 이끌어낼 수도 있다. 경쟁적인 논쟁은 고정적이지만, 협력적인 논쟁은 역동적이다.
가족 간의 논쟁이든 정치 토론이든, 논쟁을 보게 되면 거기에서 누가 이기고 지는지를 자세히 살펴보자. 누가 이기려고 애를 쓰는가? 점수와 승리에 목매지 않고서로 협력하기 시작하면 좀 더 생산적인 논쟁이 될 것 같지 않은가?
_01 효과적으로 논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