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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한국영화
· ISBN : 9791196499914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불한당 | 조형래 촬영감독
요즘 것들의 누아르
꿈의 제인 | 조영직 촬영감독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기
악녀 | 박정훈 촬영감독
날것의 순간을 담다
택시 운전사 | 고락선 촬영감독
불타는 광주
남한산성 | 김지용 촬영감독
아름다운 영상의 대서사시
범죄도시 | 주성림 촬영감독
롱테이크의 디자인
해피뻐스데이 | 지승우 촬영감독
공간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신과 함께-죄와 벌, 인과 연 | 김병서 촬영감독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1987, 더 킹 | 김우형 촬영감독
감독이 원하는 만큼
촬영 기술 정보
저자소개
책속에서
카메라의 움직임에 관객이 익숙해지게 만들고, 그걸 완전히 배반했을 때 관객이 느낄 기시감에 초점을 맞췄다. 클래식 음악의 전개 방식에서 힌트를 얻었다. 비발디의 〈사계〉를 들어보면 마냥 평화로운 것 같지만 한 계절 안에도 기승전결이 있지 않나.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도 게임만큼이나 도움이 되었다.
_불한당, 조형래 촬영감독
프리 프로덕션을 하고 디테일하게 영화의 톤을 잡아가면서, 지금의 영화 톤이 나왔다. 영화의 처음 부분은 가벼운 톤으로 시작해서 광주로 내려가면서 만섭의 감정 변화에 따라 조금씩 무거워지는 느낌이다. 만섭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관객들을 1980년의 광주로 데려가는 얘기이다 보니, 광주에 들어갔을 때는 처음 톤을 아주 생경하게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_택시 운전사, 고락선 촬영감독
논의의 시작은 혹한을 시각적으로 어떻게 구현할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실내 스튜디오보다는 실제 야외에 세트를 지어서, 입김 팍팍 나는 추위의 한복판에서 촬영을 해보자는 순진한 제안을 했었다.... 의상이 가진 거친 질감이 추위를 표현하는데 큰 도움이 됐었다. 무엇보다 추위를 표현하는 데 있어 시각적으로 가장 중요했던 요소는 ‘입김’이었다. 실제 한겨울에 추운 장소에서 촬영을 하니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레 나왔고, 촬영감독의 역할은 그것이 잘 보이게끔 조명의 방향을 적절히 설정해주는 것이었다.
_남한산성, 김지용 촬영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