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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통일문제
· ISBN : 9791196508159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0-04-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서울 정동·광화문의 통일map
왜 정동인가: 정동길이 품은 역사
01 도로원표 공원
02 민족일보 터
03 조선일보 편집국(옛 서울중앙방송국 자리)
04 서울시의회 청사(옛 국회의사당)
05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06 덕수궁 석조전
07 하비브하우스(현 미국대사관저)
08 정동교회(현 정동제일교회)
09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10 동화약품 (옛 동화약방)
11 중명전
12 이화박물관(옛 손탁호텔 터)
13 옛 러시아공사관
14 경교장
15 구세군- 정동 1928 아트센터
16 주시경 마당(한글가온길)
17 동광, 새벽 그리고 광장(현 포시즌호텔 부근)
18 통일부(현 서울정부청사)
19 옛 중앙청(현 경복궁 흥례문 자리)
20 대한민국역사박물관
21 아서원(현 롯데호텔 부근)
22 현봉학 동상(옛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자리)
23 통일로 1(옛 서울역사)
책속에서
대한민국의 중심거리인 세종대로 사거리. 이곳에서는 정치, 사회, 종교, 문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사람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어찌 보면 하나의 집회나 행사지만 그것은 한국 사회의 흐름이고 훗날 크고 작은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될 장면들이다.
세종대로 사거리는 한반도 도로의 원표이기도 하다. 이 도로를 기점으로 한반도의 모든 도로가 이어진다. 분단된 한반도의 통일은 곧 남북한 사이의 끊어진 길을 잇고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며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다. 통일이라는 미래의 길을 가기에 앞서 먼저 우리의 지난 삶을 돌아보는 역사의 길을 걸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세종대로를 기점으로 하는 정동과 광화문 일대는 한국 근현대사를 돌아 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정동과 광화문은 19세기 후반 서구 열강이 조선에 들어오고 20세기 국권 상실과 독립운동, 그리고 분단과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현장 한 가운데에 있었다. 그리고 통일에 대한 희망과 꿈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서울 정동과 광화문 일대의 근현대 역사의 현장을 잘 이해하면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가 보인다. 최근 몇 년 사이 역사 공부 열풍이 불면서 서울 정동, 광화문에 일대의 유적을 돌아보는 책이 출간되고 관련 기행 프로그램도 생겼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의 민족과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질서를 가져다 줄 통일에 방점을 둔 역사 프로그램은 거의 없었다. 이번 책에서는 정동, 광화문을 배경으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 통일 시대를 조망한다. 정동, 광화문 일대를 걸으며 역사 앞에서 선 개인, 공동체, 민족에 대한 좀 더 깊은 나눔을 갖고자 한다. 그 나눔이 통일의 출발점이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