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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546304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1.밥재 며느리
1.금고를 닦다
2.여심
3.반서리 밥을 아시는지
4.밥재 며느리
5.갈림길
6.청개구리 울음
7.신발 단상 (斷想)
8.아픈 새끼손가락
9.외할머니 우산
10.장터에 서면
11.두 남자의 텃밭
12.단 한마디로
13.아, 아, 주민 여러분!
14.젓가락 한 매
2. 앵초꽃을 닮은 당신
1.빈 지게
2.마냥 부르는 이름
3.자작나무처럼
4.은행나무에 기댈 때
5.아버지의 지우개
6.어머니 고봉밥
7 화로불을 지피려
8.도장포 아저씨
9.앵초꽃을 닮은 당신
10.5월에 쓰는 편지
11.잘 낳지, 잘 났어
12 느티나무 그늘에 서면
13.어머니의 기도
14.지는 해
3.다시 삼손이 되어
1.사골국 한 솥
2. 흉터가 도드라질 때
3.무게
4.시간의 수레바퀴
5.손수건 한 장
6.예전처럼
7.지금부터 연습
8.아픔의 깊이
9.다시 삼손이 되어
10.모자챙에 갇히다
11.가을 햇살 아래
12.한쪽 가슴으로
13.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14.일흔의 연애
4 . 배웅하려네,그대
1.둥지
2. 사흘, 꼭 사흘만
3.가회동 골목
4.배웅하려네, 그대
5.길상사에 들면
6.떡 한조각
7.뚝밤나무 아래 모여
8.37번 국도 버스를 타면
9.장사익
10.스물두 해보다 더 긴
11.서리병아리
12.지금이 바로
13.잃어버린 것들
14.열정의 여름밤
15.워낭소리
추천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차마 따지지 못했던 응어리들이 가끔 가슴을 옥죄어 왔습니다. 이제 제 나이도 당신이 자식들 배를 채우지 못해 속울음 울던 때를 훨씬 넘겼습니다. 세 아이 어미가 되어 외손자의 재롱에 겨운 나이에 이제 당신께 사죄드리렵니다. 바윗덩이처럼 가슴을 죄어오던 옹졸한 응어리를 당신 앞에 응석 부려 풀어내렵니다.
- 본문 중에서
이제 다시 글을 쓰려 펜촉을 다듬는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친구에게 건네지는 한 줄의 편지 같은 글, 누군가의 어깨에 넌지시 얹힐 따듯한 손길 같은 글'을 쓰겠노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었다.
그처럼 한쪽 가슴에 안겨오는 '그 누구인가'를 품어 안을 수 있을는지. 다시 펜을 잡는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