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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 (리커버)

고수리 (지은이)
  |  
수오서재
2019-03-25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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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

책 정보

· 제목 :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 (리커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588533
· 쪽수 : 248쪽

책 소개

KBS 〈인간극장〉, 다큐대상작 〈우리가(歌)〉 등 휴먼다큐 작가로, 에세이스트에서 글쓰기 안내자까지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녀의 글들은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우리 일상 속 이야기를 선한 시선으로 포착하고 담백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빚은 결과물이다.

목차

프롤로그_이봐요, 당신 삶이 아름다워요

1. 순간이 나를 붙잡은 순간
순간이 나를 붙잡은 순간
엄마에게 보낸 첫 번째 메시지
마음이 마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슬픔의 맛
아주 평범한 기적
하루의 몫
코끝이 찡 눈물이 핑
화단이의 겨울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커튼
밤에 우리 영혼은
자전거를 타는 저녁
올 나간 티셔츠

2. 이야기가 말을 걸어올 때
나는 연필이었다
한여름 소나기의 맛
오늘 실패를 기념해
이야기가 말을 걸어올 때
슬픔에 대처하는 어른의 마음
그냥 같이 사는 상처
몰라줘도 서운하지 않은 그날의 방송
네 상처 감싸주지 못해서 미안해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지금, 이 순간 행복할 것
인생이라는 책을 쓰는 일
그래도 괜찮아
계속해, 우린 아티스트야

3.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
무지렁이 시인의 말들
혼자 사는 엄마의 냉장고
파리 이야기
광합성
레일 위로 출근하는 아버지들
나의 첫 번째 생일
우리 다 너무나 염치없으므로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
베바라사나, 내 마음이 하는 말
당신에겐 온전한 내 편이 있나요
너의 4의 세계
어떤 슬픔들은 따뜻하다
반짝반짝 빛나는 텔레비전
너는 자라 내가 되겠지
여리디여린 아침이여, 안녕

에필로그_나는 왜 글을 쓰는 걸까

저자소개

고수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쌍둥이 형제의 엄마입니다. KBS 인간극장 취재 작가를 거쳐 다양한 분야에서 글 쓰는 작가로 활동합니다. 애니메이션 「토닥토닥 꼬모」 이야기를 지었으며,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마음 쓰는 밤』 『선명한 사랑』 등 여러 권의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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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눈을 감았다 뜨면, 한 10년쯤 시간이 지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열일곱 살이었던 나는 매일 밤 잠자리에 누워 생각했다. 그 무렵 부모님이 이혼했다. 한 가족이 부서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소란이 지나가는지, 얼마나 많은 불행이 필요한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긴긴 시간 불행이 일상처럼 머물렀다. 그 시간을 견디는 방법으로 나는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밖에서는 웃는 얼굴을 썼다. 친구들과 잘 지내고 공부 잘하고 잘 웃는 착한 아이. 하지만 내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는 조숙한 아이로 살았다.
-〈순간이 나를 붙잡은 순간〉 중에서


나의 시간은 바쁘게 흘렀지만, 엄마의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엄마는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지금 많이 바빠?”
“아냐. 괜찮아.”
“그럼 엄마 부탁 하나만.”
“뭔데?”
“엄마가 휴대폰을 바꾸면서 문자 메시지 500개 저장된 걸 다 지웠어. 문자는 옮길 수가 없다는 거야. 그래서 지금 휴대폰에 메시지가 하나도 없어. 네 문자도 지워진 거 있지. 다 저장해놨었는데…. 그러니까 지금 메시지 하나만 보내줘. ‘사랑해’라고.”
“부탁이 겨우 그거야?”
“메시지가 하나도 없으니까 엄마 너무 쓸쓸해. 바빠도 지금 바로 ‘사랑해’ 메시지 하나만 보내줘. 꼭! 알았지? 그럼 얼른 일해. 엄마 끊을게.”
-〈엄마에게 보낸 첫 번째 메시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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