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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713119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9-12-0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 온갖 것들을 모으는 사람들
인터뷰
- 한국의 문
- 60~80년대 건축물
- 기업 뱃지
- 페이퍼클립
- 귀이개
- 토끼 피규어
- 후치코상
- 무지개
- OO의 효능
- Column 1 : 순간을 포착하는 이들
- 미아동 탐험
- 우체통
- 맨홀
- 급수탑
- 달
- 돌멩이
- 버려진 것들
- Column 2 : 버려진 것들을 찾는 이들
- 오래된 간판
- 티백 태그
- 컵 슬리브
- 주전부리
- 맥주병 뚜껑
- 물티슈
- 멸치
- Column 3 : 수집도 기록도 아닌
- 베어브릭
- 눈송이
- 이상한 한글
- 빈티지 컵
- 화폐
- 폴리포켓
- 골무
저자소개
책속에서
수집은 단순한 자기만족입니다. 하지만 맨홀을 수집한다는 것은 그 장소까지 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저 맨홀만 찍는다면 몇 초 만에 그 자리를 떠날 테지만 맨홀을 씻거나 모래를 넣는 작업을 하다보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현지 사람들이 종종 말을 걸곤 해요. 모르는 도시에서 낯선 사람과의 만남과 대화로 이어지는 과정 또한 즐겁습니다. 저에게 맨홀 수집이란, 맨홀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과 대화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게 즐거운 것 같습니다.
Q. 돌멩이는 크기와 형태, 질감 등이 정말 다양한데, 이 중 수집물을 선택하는 @ishi_gastone님만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A. 확실하게 정한 기준은 ‘한 손에 잡히는 크기’라는 것 정도입니다. 쥐거나 갖고 다닐 수 있는 딱 좋은 크기의 돌멩이를 좋아해요. 그 밖에 형태나 질감은 때에 따라 다릅니다.
자연물이기 때문에 자연 상태가 가장 아름다운 건 당연하지만, 만났던 돌이 ‘같이 있고 싶다’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저는 그걸 그냥 지나쳐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런 한순간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