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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하는 남자들)

야쿠마루 가쿠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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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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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데스미션 (죽어야 하는 남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6717308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19-07-05

책 소개

야쿠마루 가쿠 장편소설. 젊은 나이에 주식으로 크게 성공해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있는 사카키. 하지만 그는 여자를 죽이고 싶다는 강렬한 살인 충동을 억누르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위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고, 그 순간 그의 안에서 금지된 욕망의 상자가 열린다.

목차

1. 데스미션 - 죽어야 하는 남자들
2. 옮긴이의 말 - 우리 곁에 스며든 악의 충동

저자소개

야쿠마루 가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51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 작가 1969년 효고현에서 태어났다. 2005년 《천사의 나이프》로 제5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하였다. 2007년 《오므라이스》로 제60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후보에 올랐고, 2011년 《하드럭》으로 제14회 오야부하루히코상 후보, 2014년 《유자이》로 제35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후보, 같은 해 《불혹》으로 제6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16년 《A가 아닌 너와》로 제37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2017년 《황혼》으로 제70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하였다. 그는 이미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사회 구조적 범죄를 소재로 현대 사회의 냉혹한 현실에 의문을 던지는 작품 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작 《돌이킬 수 없는 약속(誓約)》은 한국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고, 웹툰으로도 제작되었다. 이번 신작 《마지막 기도》를 통해 그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사색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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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한 인연으로 번역을 시작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 《외사랑》, 《몽환화》, 《미등록자》, 이케이도 준의 《샤일록의 아이들》,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사카 코타로의 《SOS 원숭이》, 《바이, 바이, 블랙버드》,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야쿠마루 가쿠의 《데스 미션》,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내가 죽인 사람 나를 죽인 사람》, 《류》, 《》, 고바야시 야스미의 《분리된 기억의 세계》,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아사이 료의 《정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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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여자를 죽이고 싶다―. 온몸의 혈관에 매혹적인 독소가 내달리기 시작한 듯, 몸도 마음도 그 욕망에 매였다. 지금이라면…… 이 욕망을 풀어놓을 수 있지 않을까. 더는 주저할 게 없다. 자신은 곧 죽는다. 경찰에 잡히는 것은 두렵지 않다. 와카쓰키학원 아이들의 모습이 머리에 떠올랐으나 욕망에 저항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제 곧 자신은 죽는다. 적어도 이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내내 봉인해 왔던 욕망을 풀어버리고 싶었다.


사카키는 진찰실 밖 벤치에 앉아 불안하게 걸어가는 남자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쓰러질 것 같은 남자를 부축했을 때 양복 위로는 가늠할 수 없었던 단단한 몸에 조금 놀랐다. 하지만 고개를 든 남자의 표정은 너무나 초췌했다. 마치 이 세상은 끝났다고 말하는 것 같은 표정에 절로 웃고 말았다. 혹시 이 남자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사망 선고를 받은 게 아닐까. 그렇다 하더라도 저런 절망적인 표정밖에 짓지 못하는 남자가 가련했다. 그저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저런 표정을 짓는 것이다. 그런 인간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채 죽을 수밖에 없다. 죽음은 두려운 게 아니다. 자신은 눈앞에 죽음이 닥쳤기에,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였기에 비로소 이 세상의 진정한 기쁨과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다.


재미있군―.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오랜 바람을 이룬 자신과 생명이 다할 때까지 그 범인을 잡으려고 하는 형사라. 이토록 재미있는 만남이 또 있을까. 사카키는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나는 이 눈으로 범인이 체포되는 것을 보고 싶어. 언젠가 사형대에 매달릴 그 녀석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어―. 그 형사는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자신이 사형대에 매달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때쯤 자신은 이미 죽어 버렸을 테니까. 아니, 그보다 자신은 체포되지 않는다. 절대 체포될 수 없다. 조금 전까지는 그토록 차분했는데 갑자기 욕망이 들끓기 시작하는 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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