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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안에 살다

문장 안에 살다

(박경득 산문집)

박경득 (지은이)
  |  
클래식북스(클북)
2019-10-09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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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안에 살다

책 정보

· 제목 : 문장 안에 살다 (박경득 산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748791
· 쪽수 : 272쪽

책 소개

30년간 초등학교 교사였던 저자가 퇴직 후 글을 읽고 쓰면서 비로소 다시 보게 된 것들. 진부한 일상을 봄날로 거듭나게 하는 문장의 힘을 노래한다.

목차

프롤로그
사과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생각을 쓴다

풍경#1 사과꽃 속 하늘은 늘 파랗다
아버지가 가져다준 꿈
혼자 숨바꼭질을 한다
사과꽃만 봐도 눈물이 난다
사과꽃 향기를 기억한다
빨간 우체통을 보면 즐겁다
수탉의 강한 날갯짓이 보고 싶다
나는 내 역사의 역사가다

풍경#2 복이와 콩이는 사과꽃을 닮았다
내가 좋아하는 시와 함께
벚꽃 아래에서 맞이한 방문객
아들의 정원
밥알 같은 복이 아랫니
딸과 그녀의 딸
제자리를 지키는 것들
마음이 답답한 날에는 거꾸로 본다
나는 과거형 인간이다

풍경#3 과수원에 태풍이 오면 모든 것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모든 것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나도 가출을 했다
내가 나를 아는 것도 한참 걸렸다
나를 보다
치과에 가면 엄마를 만난다
4월을 보낸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풍경#4 매미 울음소리는 일 많은 여름을 더 덥게 한다
무거움과 가벼움
내가 두려운 것
지진이 주고 간 것
지우고 싶은 공간도 있었다
학교 담벼락 안의 세상
때론 나도 위로를 받고 싶다
뒤늦게 생각학교에 다닌다
누군가를 완전히 공감할 수 있을까?
삶은 허기로 느낀다
까스활명수는 옛날 그대로다

풍경#5 주렁주렁 달린 사과는 꽃보다 아름답다
내 마음이 열리는 곳이 있다
내 친구는 색소폰을 분다
키 큰 어른이 되고 싶었다
전통 혼례식의 주인공이 되었다
뜨개질 가방을 들고
칼국수를 즐겨 먹는다
하루하루가 소풍이다
아름다운 성장

풍경#6 사과나무 아래에서 먼 나라 여행을 한다
곰탕을 끓이며 여행을 준비한다
비행기에서 조르바를 만났다
터키 여행, 가벼움
가끔 뒤돌아 아홉 살 꼬마를 보자
세상은 반복의 사이클을 갖는다
커피를 마시듯 글 쓰는 연습을 한다
미역국을 끓이며
진정한 용기란
민들레의 여행

풍경#7 눈 내린 과수원에 토끼가 찾아온다
어머니 생각
뱅쇼와 깻잎 반찬
해마다 6월엔 현충원에 간다
아직도 엄마의 밥상을 받고 싶다
보너스를 받다
책 친구를 만난다
나의 이상적인 공간은 결국 우리 집이었다
이런 세입자를 구합니다

풍경#8 사과나무는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
국화꽃 향기가 기억난다
아직도 완벽을 꿈꾸는가?
허세와 상식
제자리에 있을 때 향기가 있다
딸의 어머니로 산다는 것
죽을 때까지 딸의 친구가 되고 싶다
뼈다귀가 예쁜 여자

풍경#9 가지치기는 돌아오는 봄을 예약한다
지구에게 무엇을 돌려줄까?
미세먼지가 많은 날 읽는 책
머리통이 예쁜 여자가 되고 싶다
생각은 언제부터 몸에 지니게 되었을까?
소중한 시간은 기억의 앨범 속에 저장된다
삶은 수채화 같다
삶의 화단에 씨앗을 뿌린다
어느 곳이든 희망은 있다
읽고 거둔다

에필로그
가슴에 있는 별을 다듬는 시간은 가치가 있다

저자소개

박경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경북 하양, 과수원 집 막내로 태어났다. 결혼한 아들의 아들 <복이>와 딸의 딸 <콩이> 할머니다. 30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를 하며 학교 울타리 속에서 살았다. 2015년 퇴직 하고 마음껏 세상을 구경하는 중이다. 여행, 음악회, 전시회를 비롯해 역사, 인문 서적, 읽었던 책 다시 읽기로 여가를 보낸다. 책 읽기가 좋아서 기웃거리다 한국 인문고전독서포럼 대표이며 베스트셀러 <경청> 조신영 저자를 만나 생각학교ASK 2학년 재학 중이며, 동료 연구원들과 ‘생각을 생각하는 힘’을 공부하고 있다. 세상을 글로 풀어서 보며 다시 삶을 정리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사과꽃 나무 아래서 꿈꾸던 아이는 콩이와 복이 할머니가 되었다.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어릴 적 보았던 것들이 그리움과 함께 나타난다. 다시 돌아보는 것은 내 앞에 다시 봄날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자라는 복이와 콩이도 꽃을 보며 자라면 좋겠다. 책과 친했으면 좋겠다. 차츰 어눌한 언어에 힘을 실어서 넓은 세상으로 나가겠지만 아름다움과 기본은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길을 잃고 혼란스러울 때 꽃을 보며 쉬고, 책 속에서 앞으로의 삶에 대한 기본 걸음걸이를 배워 따라가면 좋겠다.


요즘도 혼자 숨바꼭질을 한다. 내게 집중할 수 있는 곳으로 숨는다. 집 밖에 나를 숨길 수 있는 곳은 많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나를 숨기면 영혼이 자유롭다. 무리를 지어 바쁜 사람들 속에 나는 천천히 나의 리듬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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