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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6765316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개정판 서문
들어가는 말
채식주의란 무엇인가?
채식주의의 존재이유
채식주의의 과거와 현재
잡식성은 진보적 인간의 특징이 아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자연의 법칙
인도주의적 주장
돼지가 시카고에서 도살되는 방법
일관성 시비
누가 도살자를 만드는가?
미학적 주장
인간성과 위생은 음식개혁의 쌍둥이 신이다
소화
채식주의에 맞는 기후?
어떻게 먹느냐가 곧 자신이다
경제적 주장
육식이 사라진 '비관적'인 세상
성경과 쇠고기
육식가의 계보
개혁의 거대 물결에서 배제된 채식주의
채식주의 논리의 정립
부록 ]. 레오 톨스토이의 《첫걸음》
II. 하워드 윌리엄스의 《식습관의 윤리》
III. 헨리 S. 솔트와 동시대의 채식주의자들
옮긴이의 말
원문 후주
책속에서
급격히 팽창한 거대 산업도시 문명은 유럽 도시민의 육식에 대한 욕구를 자극했다. 도시민들은 주로 값싼 정육점의 고기나 내장 따위를 먹으며 안도했고, 육식이 육체와 정신의 활력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은 더욱 강화되었다. 채식주의가 현대사회에서 하나의 조직적 운동으로 일어나게 된 계기는 이처럼 육식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저항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우리가 고등동물로 진화할수록 선택이 잡식성을 대체한다. 유기체가 복잡하면 할수록 선택의 능력 또한 커진다. 잡식성이 아닌 ‘선택’이야말로 인류가 더 상위 동물로 진화하고 있다는 증표이다.
“신체적 구조나 인정 많은 본능 등을 고려할 때, 인간은 서로 잡아먹는 종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는 종이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 인간은 자연에 순응하는 대신 자신을 ‘맹수beast of prey’로 설정해 자연에 가장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