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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나는 유별나지 않다](/img_thumb2/9791191625905.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1625905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3-01-1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__왜 채식을 하는가
2장__채식주의의 존재 이유
3장__인류의 식습관
4장__구조적 증거
5장__자연의 법칙
6장__인도주의적 주장
7장__변명과 궤변
8장__일관성에 관한 문제
9장__누가 도살자인가
10장__미학적 주장
11장__인간성과 위생에 대하여
12장__소화
13장__기후 조건
14장__먹는 음식이 자신이다
15장__경제적인 주장
16장__그래도 여전히 남는 문제
17장__성서와 소고기
18장__그들의 친척
19장__모두를 위한 시작
20장__채식을 넘어 삶의 태도로
에필로그
책속에서
오해를 막기 위해 다시 말하면, 채식주의자라는 명칭 자체를 옹호하는 것이 채식주의의 역할이 아니다. 채식주의자라는 이름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우리가 옹호하는 것은 그 명칭에 대한 우리의 권리다. 근거 없고 자기 모순적인 주장으로 뒤집히지 않고 파기할 수 없는 역사적인 권리다.
현재 채식주의자라는 이름은 지배적이지만, 어떻게 불리든 개혁된 식습관을 가리키는 명칭에 불과한 그 이름 뒤에는 훨씬 더 중요한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채식주의의 진정한 취지,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동물성 식품은 인간이 먹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식의 직관적인 추정은 확실히 답이 아니다. 그 운동이 최종적으로는 우리가 동물성 식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이끌 가능성은 상당히 크지만, 채식주의는 기본적으로 그렇게 고정불변의 공식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처음에는 본능적인 마음으로 제안되었지만, 이성과 경험을 통해 확정된 생각, 육식의 관습과 뗄 수 없는 어떤 중대한 악이 있다는 확신에 기초한다.
채식주의의 존재 이유는 육식이 잔인하고 역겨우며 건전하지 않고 소모적인 관습이며, 인도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일관성이 없다’라거나 ‘전부 아니면 소용없다’라는 흔하디흔한 위선적인 말에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할 수 있는 속도로 식습관을 개혁해야 한다는 인식을 널리 퍼뜨리는 데 있다.
“굳이 그렇게 유별날 필요 있나요”라는 말에 우리는 이렇게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그것은 유별난 것이 아니라 진실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나는 결코 유별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