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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우리가 동물권을 말하는 이유](/img_thumb2/9791191625707.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91625707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2-07-18
목차
1장__동물에게도 권리가 있을까
우리가 권리라고 말할 때
인간처럼 대우받고 싶다
2장__동물권을 말하자
그것이 동물의 삶이라고
우리에게 절실한 연대와 공감
3장__사육과 반려의 경계
그래도 된다고 물어보았는가
우리 집에는 동거인이 있다
4장__야생동물은 자유로운가
생명을 되돌려 줄 수 없다
야생의 순결한 삶을 보라
5장__식용을 위한 도축
건강을 위한 잔혹한 숙명
늘 그랬다고 말하기 전에
6장__그들이 취미라고 말할 때
지금도 어느 곳에서는
덫에 걸린 희생자들
7장__우리가 몸에 두른 생명들
죽어서도 돌아가지 못하는 삶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8장__실험실에서 행해지는 고문
과학이라는 이름의 면죄부
어디라도 무엇을 위해서라도
9장__필연적 자유
모든 삶은 신성하고 아름답다
선언보다 중요한 시작
책속에서
나는 필요할 때 망설임 없이 목소리를 낼 것이며, 이런 논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적절한 비난은 피하면서 주제의 핵심을 분명하게 강조할 것이다. 우리는 결정해야 한다. 사냥이 생체해부보다 덜 잔인하거나 더 잔인한지는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 우리는 다만 지각 있는 존재들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가하는 모든 관습이 우리가 지켜야 할 인간다움과 모순되지 않는지 결정해야 한다. _ 머리말 중에서
우리가 인간의 ‘필요’로 해석될 수 있는 어떤 것에 동물권을 종속시키려는 의지를 분명히 한다면, 모호하고 막연한 방식으로 동물권을 주장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더구나 우리가 하등동물을 인간과는 완전히 다른 질서 속에 있는 존재로 여기고, 인간과 그들 사이의 수많은 유사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외면하는 한 하등동물을 위해 완벽한 정의를 실현하기는 힘들 것이다.
보다 고도로 계통화된 가축의 현재 상태는 흑인 노예들의 경우와 여러 면에서 매우 유사하다. 과거를 돌이켜보자. 인도주의라는 공통된 틀에서 가축이 제외되는 것과 정확히 똑같은 사례를 흑인 노예들의 경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배제를 정당화하려는 위선적인 오류가 똑같고, 그로 인해 그들의 사회적 ‘권리’를 애써 부인하는 것도 똑같다. 뒤를 돌아보고, 다시 앞을 보라. 그러면 교훈을 제대로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