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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우리 엄마야 맞아?

이게 우리 엄마야 맞아?

(이효섭 수필집)

이효섭 (지은이)
  |  
넓은마루
2020-07-1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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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우리 엄마야 맞아?

책 정보

· 제목 : 이게 우리 엄마야 맞아? (이효섭 수필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808990
· 쪽수 : 280쪽

책 소개

이효섭 에세이. 저자는 미국에서 장의사로 일하고 있는 수필가이다. 이 책의 대부분은 이효섭 수필가가 만난 장의葬儀 속의 사람들 이야기다. 이질적인 것 같지만 모든 이야기가 우리들에게 전혀 낯설지 않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부에 총 66편의 수필이 수록되었다.

목차

들어가는 말•4

1 장
가슴 아프게•12
가족•17
결혼 35주년•20
누울 자리•26
술을 마시고•32
리지우드에서의 하루•34
문중 집•38
부모 공경•41
새해를 맞으며•45
신년부터 우리가 꼭 해야 하는 것•48
외로움•52
이게 우리 엄마야 맞아?•54
직업•59
형제자매•63

2 장
I am sorry for your loss•68
널 위하여•72
독한 사람, 하지만 멋있는 사람•76
미망인?•81
사람 냄새, 영혼의 향기•83
아름다운 마무리•86
아메리칸 드림•91
안타까운 모습•95
연주자•98
욕심•100
우울증과 자살•104
이사•107
한인 노숙자의 장례•111

3 장
KOREA•116
넬슨 만델라의 죽음•120
매장, 화장, 부활•123
사망과 실종•131
성소•136
육상 경기•139
장의사의 크리스마스•146
주정부의 장례 보조비•149
중국어•153
진주와 김소월•156
충격적인 미국•160
홀리데이(Holiday)•163
해결된 의문•166

4 장
문상과 조문•172
분골을 미시간에•176
성찬식과 장례•180
예수님의 죽음, 우리의 죽음•184
예수님의 준비•186
장례식에 검정 의복을 입는 이유•191
예쁜 사람들•194
장의사•197
장의사를 찾습니다•199
감사의 조건•202
사랑론•206
장의사의 설교•210
죽음이 두려운 이유•215
죽음 전의 죽음들•222

5 장
비석•226
세 십자가의 밀담•230
양로원•234
인생 마라톤•238
인생이 왜 짧은가?•241
자전거•247
퇴장•250
퍼즐과 추모•255
하나님의 시간•259
한순간의 생애•262
한 점•266
<할렐루야>, 기립 이유•268

감사의 글 1•272
감사의 글 2•273
감사의 글 3•274
나가는 말•276

축하의 글│이윤홍 (시인, 소설가)•277

저자소개

이효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대구 출생으로 1974년 계성고교 졸업하고 아리조나로 이민, 1982년 Arizona State University 공학 졸업, 결혼, 1996년 Trinity International University Seminary 신학 수학하였으며 2012년 Worsham Mortuary College 졸업하였다. 시카고의 언론매체를 통하여 수필을 발표하였고 2017년 LA 한국문인회에 수필로 등단하였다. 2020년 현재 시카고문인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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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미국 땅에 이민 온 우리 동포들도 세월을 더해가며 1세와 2세, 3세 후손들이 나오고, 새로운 씨족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미주 한인의 조상이 된 이민자들은 서서히 퇴장을 하고 있다. 태어난 지방에서 평생을 살다가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든, 수억만 리 이국 땅에서 삶을 마감하든 생과 사는 매일 있다.
한 어르신의 묘지에 대한 심정을 들은 적이 있다. "어렸을 때 부친이 돌아가셨는데 기억이 전혀 없다. 가끔 부모님 생각이 젖어들어도 찾아갈 곳이 없어 너무 마음 아프다. 그래서 당신은 자식들이 오랫만에 한 번 오든, 10년 만에 한 번 오든 자리를 남겨두려고 한다." 이 어르신의 말씀은 아브라함이 부인 사라 옆에 가는 것과 이삭과 야곱이 열조에게로 돌아가 눕겠다는 말씀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 <누울 자리>중에서


이제 작은아버지께서 밥그릇과 숟가락을 제외하고 다 정리를 하셔야 하는 것 같다. 팔순을 바라보는 고모님도 계시고 속절 없는 세월 속에 우리 모두 나이를 더해 간다. 우리 모두 핵가족으로 살다가 핵가족으로 간다면 우리 후손들에게 얼마나 많은 손실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집집마다 의미 있는 물건들을 한곳에 모아 둘 수 있다면 지금은 관리가 어려워도 후손들에게는 큰 정신적인 유산이 될 텐데….
어린 시절, 할아버지를 따라 혹은 아버지를 따라 고향에 가곤 했었다. 시골에 가면 종가가 있었는데 거기서 며칠씩 머물다 왔다. 당시엔 아무것도 몰랐지만 되돌아보니 아름다운 추억이고, 자긍심과 자아 확립에 도움을 준 정신적 유산들이다. 미국 땅에서 수많은 민족들과 함께 어울려 살면서 우리 가문의 역사를 보존하며 후손들에게 뿌리를 알려주는 방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생각해야겠다. - <문중 집>중에서


"나는 장의사입니다."라고 소개할 때 상대방의 반응이 어떨까? 시신을 만지는 사람이라고 내게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며 무섭지 않냐고 묻기도 한다. 장례를 치르기 위해 필요한 기능인으로 보겠지. 하지만 나는 한 차원 다르게 보여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삶과 죽음의 명제가 늘 일상 속에 있기에, 거기에서 얻게 되는 그 깨달음이 나의 생활 속에 담겨있어 주위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 '저사람은 장의사인데 무엇인가 다르다.'라는 말을 들으며 살기를 소망한다.
이제 결혼한 너희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쏟아지는 물질문화의 급류에 휩쓸려 자아를 잃고 맹목적으로 살기보다는 인생의 목적과 사는 방법들을 생각하며 살으렴. 우리는 기독교인들이기에 어려서부터 이 질문의 답을 교회에서 배우며 재고없이 살아왔다.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신으로 해결하면 신학이 된다. 그러나 철학 없이 모든 삶을 신학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경우와 흡사하다. 항상 책을 읽으며 문학과 철학에서 사고의 영역을 넓히기 바란다.. - <직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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