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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면 당신도 현대 시조를 쓸 수 있다

이것만 알면 당신도 현대 시조를 쓸 수 있다

(50가지 상상 테마와 함께)

하린 (지은이)
더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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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면 당신도 현대 시조를 쓸 수 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것만 알면 당신도 현대 시조를 쓸 수 있다 (50가지 상상 테마와 함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창작.문장작법
· ISBN : 9791196810764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2-02-28

책 소개

시조에서 아쉬운 점은 상상력 부재이다.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는 놀랄 만만 상상력을 만나지 못했다. 정형률의 다양성을 획득한 상태에서 상상력만 가미 된다면 시조는 장르의 장점을 살리면서 무한대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저자 하린 시인은 상상력과 관련된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목차

<서문> 3

1. 이것만 알면 당신도 현대 시조를 쓸 수 있다. 13

2. 상상 테마를 적용할 때 기억해야 할 시조 쓰기 3단계 29

3. 상상 테마1 _ 단순한 사물과 현상을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39
― 김범렬 40/ 백윤석 41/ 이윤훈 42

4. 상상 테마2 _ 병적 현상을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45
― 김나비 46/ 이경임 47/ 이규원 48

5. 상상 테마3 _ 공간에 대한 상상력으로 시조 쓰기 51
― 강대선 53/ 유헌 54/ 장수남 55

6. 상상 테마4 _ 날씨 요소를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57
― 박민교 58/ 이규원 59

7. 상상 테마5 _ 물고기나 생선에 관한 이미지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61
― 정진희 62/ 이명숙 63/ 김종호 64

8. 상상 테마6 _ 음식 관련 이미지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67
― 이지엽 69/ 박성민 70/ 정희경 71

9. 상상 테마7 _ 위치나 방향 관련 요소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73
― 정수자 75/ 이태순 76

10. 상상 테마8 _ 특별한 태도나 상태를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79
― 김제숙 80/ 이희정 81/ 윤종영 82/ 박시교 83

11. 상상 테마9 _ 상징적 요소를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85
― 우은숙 87/ 임채성 88/ 정혜숙 89

12. 상상 테마10 _ 얼음 이미지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91
― 서숙희 92/ 조성국 93/ 김종연 94

13. 상상 테마11 _ 특정 사람 관련 명칭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97
― 이현정 98/ 김현주 99/ 김샴 100

14. 상상 테마12 _ 스포츠 관련 용어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103
― 이지엽 104/ 박시교 105/ 이중원 106

15. 상상 테마13 _ ‘~처럼’ 문구를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109
― 정수자 111/ 김영란 112/ 김연미 113

16. 상상 테마14 _ ‘00의 방식’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115
― 표문순 116/ 윤종남 117/ 김석이 118

17. 상상 테마15 _ 시간성을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121
― 민병도 122/ 김경태 123/ 이은주 124

18. 상상 테마16 _ 수많은 ‘처음’들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127
― 권혁모 128/ 이승은 129/ 이토록 130

19. 상상 테마17 _ 연극적 요소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133
― 김제숙 134/ 류미야 135/ 배경희 136

20. 상상 테마18 _ 음악적 이미지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139
― 유현주 140/ 이승은 141/ 백윤석 142

21. 상상 테마19 _ 의미 있는 동사나 형용사를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145
― 오종문​​​ 146/ 임성구 147/ 최정희 148

22. 상상 테마20 _ ‘00성’을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151
― 김남미 152/ 장은수 153/ 김석이 154

23. 상상 테마21 _ 부품 또는 도구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157
― 이우걸 158/ 홍성란 159/ 김영숙 160

24. 상상 테마22 _ 비유적 상상력으로 시조 쓰기 163
― 송가영 165/ 정희경 167

25. 상상 테마23 _ 알레고리(allegory)적 상상력으로 시조 쓰기 169
― 김강호 170/ 김보람 171/ 표문순 173

26. 상상 테마24 _ 사물의 기분을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175
― 이희정 176/ 황치복 177/ 손영희 178

27. 상상 테마25 _ 색깔 이미지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181
― 이송희 183/ 배경희 185/ 김보람 186

28. 상상 테마26 _ 1인분 또는 1인용을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189
― 이송희 190/ 표문순 191

29. 상상 테마27 _ 미술용어를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193
― 신준희 194/ 용창선 195/ 김월수 196

30. 상상 테마28 _ 과일 이미지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199
― 박연옥 200/ 인은주 201/ 서정화 202

31. 상상 테마29 _ 동물 이미지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205
― 장수남 206/ 이송희 207/ 박화남 208

32. 상상 테마30 _ ‘A 안에 B가 산다’ 문장 구조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211
― 서상희 213/ 구애영 214

33. 상상 테마31 _ ‘00의 세계’들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217
― 최정희 218/ 박민교 219/ 이송희 220

34. 상상 테마32 _ 골목, 터널, 구멍 이미지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223
― 염창권 225/ 표문순 226

35. 상상 테마33 _ 나무, 산, 숲 이미지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229
― 정수자 231/ 정용국 232/ 정혜숙 233

36. 상상 테마34 _ 계절적 요소를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235
― 오종문 237/ 최양숙 238/ 박현덕 239

37 상상 테마35 _ 꽃 이미지를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241
― 박복영 242/ 김태경 243/ 임유행 244

38. 상상 테마36 _ 직전이나 직후 상황을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247
― 정성호 249/ 박민교 250

39. 상상 테마37_ 바다 이미지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253
― 조춘희 255/ 김월수 257

40. 상상 테마38 _ 역설적 상상력으로 시조 쓰기 259
― 염창권 261/ 이송희 262/ 변현상 263/ 한희정 264

41. 상상 테마39 _ ‘A 안에 살던 C가 빠져나갔다’ 문장 구조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267
― 김태경 268/ 류미야 269/ 오서윤 270

42. 상상 테마40 _ 생체성(몸성)을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273
― 박성민 276/ 김계정 277/ 조성국 278

43. 상상 테마41 _ 새 이미지를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281
― 김윤 282/ 박해성 283/ 김춘기 284

44. 상상 테마42_ ‘A도 B할(될) 수 있다’ 문장 구조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287
― 김덕남 288/ 임성규 289/ 김양희 290

45. 상상 테마43_ 우주적 이미지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293
― 오종문 295/ 임채성 296/ 손예화 297

46. 상상 테마44 _ 미완성 상태의 것들을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299
― 김상규 301/ 이소영 302

47. 상상 테마45 _ 물 이미지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305
― 박기섭 307/ 박연옥 308

48. 상상 테마46 _ 인유의 방법을 활용해 상상하며 시조 쓰기 311
― 권영오 313/ 윤금초 314/ 박성민 315

49. 상상 테마47 _ 종교적 요소를 활용해 상상하며 시조 쓰기 317
― 이양순 318/ 배우식 319/ 박현덕 320/ 장수남 321

50. 상상 테마48 _ 재발견 기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323
― 최영효 324/ 이송희 325

51. 상상 테마49 _ 목적이나 이유를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327
― 박성민 328

52. 상상 테마50 _ 가정법(假定法)을 바탕으로 상상하며 시조 쓰기 331
― 백윤석 333

저자소개

하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광주매일〉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고 2008년 《시인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시집 『야구공을 던지는 몇 가지 방식』 『서민생존헌장』 『1초 동안의 긴 고백』 『기분의 탄생』을 발간했다. 그리고 연구서 『정진규 산문시 연구』, 시 창작 안내서 『시클』, 시 창작 제안서 『49가지 시 쓰기 상상 테마』, 시조 창작 제안서 『이것만 알면 당신도 현대시조를 쓸 수 있다』, 평론집 『담화 구조적 측면에서의 친일시 연구』를 발간했다. 청마문학상 신인상(2011) 송수권시문학상 우수상(2015) 한국해양문학상 대상(2016)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2020), 한유성문학상(2024)을 수상했다. 현재 계간 《열린시학》 부주간과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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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 이것만 실천하면 당신도 시조 시인

시조를 교과서에서만 접한 사람들은 주술처럼 이런 글자 수의 법칙을 외우게 된다. ‘3/4/3/4 �� 3/4/3/4 �� 3/5/4/3’ 그로 인해 시조가 음수율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단적으로 말해 시조는 글자 수를 맞추는 장르가 아니다. 시조는 4음보를 맞추고 종장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어절을 맞춰주는 음보율에 관한 장르이다. 그래서 4음보(音步)의 개념과 종장의 법칙만 알면 누구나 시조를 창작할 수 있다.

로드킬

하린

빈 수레가 노인을 끌고 집으로 돌아올 때
하늘엔 검버섯이 조금 더 짙어간다
수척한 그림자의 귀가 떠날 날을 예감한다

허공이 새들에게 빈 몸을 허락하듯
어둠은 사람에게 저녁을 안겨준다
술 취한 콧노래 한 소절 갈지자로 휘청인다

전속력으로 질주하던 검은색 승용차는
끝끝내 노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한순간 캄캄한 밤이 울컥하고 쏟아진다

무표정한 국도 끝엔 방점 하나 찍히고
까치밥 된 홍시 하나 유언처럼 떨어진다
폐경기 접어든 우물에 붉은 달이 떠올랐다

위의 제시한 「로드킬」의 1수 초장을 살펴보자. “빈 수레가/ 노인을/ 끌고 집으로/ 돌아올 때”의 ‘/’ 부분이 음보를 나눈 기준이다. 음보는 시가의 운율을 이루는 기본 단위이다. 읽을 때 휴지 앞에서 끊어 읽는 단위인데, 한국의 시가에서는 3음절이나 4음절이 보통 한 음보를 이룬다. 하지만 시조에서 음보를 이루는 음절(쉽게 설명하면 글자 수이지만 글자 수와 음절 수는 100% 일치하지 않는다.)은 5글자 이상이 될 수도 있다. ‘빈 수레가’(4음절) ‘노인을’(3음절) ‘끌고 집으로’(5음절) ‘돌아올 때’/(4음절)에서 ‘끌고 집으로’가 5음절의 형태를 띤 경우다. 따라서 오해로 알고 있는 기본 글자 법칙인 ‘3/4/3/4’하고는 전혀 맞지 않는 ‘4/3/5/4’가 형성된 것이다. 이것은 시조가 음보 단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현대시조에서 읽을 때 음보 단위로만 끊어지면 ‘2~5’글자까지는 무조건 허용된다.
이런 질문이 형성될 수 있다. “6글자 이상으로 쓰면 안 되나요?” 5글자가 넘으면 대부분 1음보에서 벗어나 2음보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그 글자 수를 맞추는 것이 좋다. 물론 예외도 있다. ‘개밥바라기는’이라고 어쩔 수 없이 6글자를 쓴 경우에도 1음보로 인정한다. ‘개밥바라기’ 자체가 5글자로 된 명사이기 때문에 절대 줄일 수 없는 글자는 허용된다. 그러니 1음보를 최대한 ‘2~5’글자로 맞추되 어쩔 수 없는 경우엔 6글자를 써도 된다.
중장의 경우도 위에서 제시한 형태대로 4음보(각 음보 2~5글자로)만 맞춰주면 해결된다. 그런데 종장의 경우엔 음보와 글자 수를 맞추는 게 쉽지만은 않다. 종장엔 불변의 법칙이 있다. 종장의 첫 어절은 반드시 3음절(3글자)로 맞추어야 한다. 위의 시조에서는 ‘수척한’ ‘술 취한’ ‘한순간’ ‘폐경기’가 바로 거기에 해당하는 글자들이다. 시조에선 이 3글자를 안 지키면 무조건 시조로 보지 않는다. 그러니 종장의 첫 어절은 반드시 맞추어야 한다.
종장의 두 번째 음보가 제일 힘든 부분이다. 위의 시조에서 ‘그림자의 귀가’ ‘콧노래 한 소절’ ‘캄캄한 밤이’ ‘접어든 우물에’ 부분이 바로 종장의 두 번째 음보인데, 대부분 한 어절 또는 두 어절이 합쳐져서 한 음보를 이룬다. ‘미끄럼틀처럼’이라고 쓰면 한 어절이 한 음보가 되지만 ‘저녁 놀이터에’라고 쓰면 두 어절이 한 음보를 이루게 된다. 따라서 종장의 두 번째 음보는 2어절 이상이 합쳐져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럴 경우 두 번째 음보의 글자 수는 5~7글자로 맞춰 줘야 한다. 신춘문예 당선 글자 수가 대부분 5~7글자인데, 경우에 따라서 8글자가 되기도 한다. ‘소리도 없이 사랑이’라고 쓴 경우 한 덩어리 음보처럼 읽히면 그것도 허용된다. 물론 등단을 위한 글자 수로는 추천해주지 않겠다. 대부분 당선작의 글자 수가 5~7글자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종장의 첫 음보와 두 번째 음보가 ‘3/ 5~7’의 글자 수로 이루어질 때 3글자가 분명하게 끊어지면서 읽혀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마침내/ 사랑은 지금’은 분명하게 ‘마침내’가 한 음보로 끊어져서 읽히지만 ‘우리의 사랑이/ 울 때’는 ‘우리의’가 개별적으로 끊어지지 않고 뒤쪽의 ‘사랑이’를 끌어당겨서 읽히게 된다. 물론 의도적으로 ‘우리의/ 사랑이 울 때’하고 읽을 수 있다. 이런 경우처럼 앞으로도 붙여 읽을 수 있고 뒤로도 붙여 읽을 수 있는 이중적인 잣대가 형성되면 안 된다. 그러면 종장의 첫 어절 3글자 법칙이 무너지게 된다. 즉 종장의 첫 어절 3글자가 독립적으로 한 음보로 읽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뒤의 글자를 끌어당기지 않도록 분명하게 한 음보를 이루는 세 글자를 선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종장의 세 번째 네 번째 음보는 초장 · 중장의 경우처럼 2~5글자로만 맞춰주면 된다.
이러한 법칙을 기준으로 현대 시조의 음보를 맞추는 글자 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등단 기준으로)

초장 – 2~5글자/ 2~5글자/ 2~5글자/ 2~5글자
중장 - 2~5글자/ 2~5글자/ 2~5글자/ 2~5글자
종장 –3글자(반드시)/ 5~7글자/ 2~5글자/ 2~5글자

*주의할 점: 종장의 첫 번째 음보가 반드시 3글자로 끊어져서 읽혀야 한다. 뒤에 글자가 앞으로 달라붙어서 읽히면 안 된다.

지금까지 현대시조에서 글자 수 맞추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글자 수가 이렇게 자유로운 범위를 갖고 있으니 이제 현대시조에 대한 두려움이나 낯섦, 불편함을 버리고 창작에 적극적으로 임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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