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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826420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0-09-15
책 소개
목차
이 책의 활용법: 좋은 책과 더 좋은 책 경험을 위해
프롤로그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발견하는 시간
1교시 히탕거 가족 : 울란바토르
1장 돌아다니는 바보가 되자.
2장 인간, 자연의 일부
3장 바로 지금 여기서 자유로운 삶
4장 일상에서 찾아내는 축복
5장 멈춤과 기다림의 의미
6장 없음이 주는 풍요로움
7장 낭만은 개뿔, 모험은 필수
2교시 간쥴: 셀렝게
1장 호기심은 많을수록 좋다
2장 만남이 이끄는 대로 가보자
3장 말은 안 통해도 마음은 잘 통하는 친구
3교시 브이나: 홉스굴
1장 불편함은 배움의 입구일 뿐
2장 편리함이 부끄러웠던 하루
3장 바다가 없는 나라의 바다
4장 11살 똘리공에게 진심을 배우다
5장 밤하늘과 함께 한 야간수업
6장 환대를 배우다
4교시 고비사막: 바니투어
1장 달리면 길이 된다
2장 자연은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
3장 초원에 가면 깨닫게 된다
4장 사막은 가장 아름다운 자신감
5장 여행은 언제나 문제해결의 학교
6장 양에 대한 예의
7장 길이 험할수록 경관은 아름답다.
8장 몽골에서 바라본 남과 북
5교시 자야: 울란바토르의 이면
1장 도심의 게르가 알려준 진실
2장 유목민이 사는 도시는 불가능할까?
3장 공기놀이하는 스님들
4장 우리의 역사와 맞닿다
에필로그 쓸데없는 일 가운데 쓸모 있는 것 찾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엄마, 왜 하필 몽골이야? 진짜 가기 싫어!”
중학교 1학년이 된 아들 재혁이는 몽골 여행을 가자는 말을 꺼낸 순간부터 무조건 싫어했다. 펼쳐진 초원이나 별 사진을 보여 줘도 감흥이 없었다. 여행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면서 방학 동안 친구들이랑 놀고, 게임하면서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엄마와 방학마다 어디론가 떠나는 여행도 지겹다면서
‘생각만 하고 앉아있는 똑똑한 사람보다 돌아다니는 바보가 낫다’
몽골인들이 오래 전부터 믿고 신뢰하는 속담 같은 말이다. 돌아다니는 바보가 되는 것. 몽골에서 내가 배우고 가는 한 가지다. 내가 있는 그곳에서 바로 삶이 시작된다. 무언가 계획하고 규정하려는 삶보다는 시간과 공간의 흐름에 맡기는 인생. 몽골에서 배운 것이다. 길이 없는 곳을 달려가는 여행. 내가 만들어 가는 길만 있을 뿐이다.
“엄마 몽골에서 정말 놀라운 건 사람들이 뭐든 잘 기다리는 거야.
한국 사람들은 신호등이 바뀌자마자 달려나가잖아.
그런데 몽골에서는 사람들이 길에서 소나 양이나 말 같은
가축이 지나가면 다 기다려주잖아.
사람이든 동물이든 다 소중하다는 개념이 와닿았어.
동물들을 똑같이 인간처럼 존중해주는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