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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91196843304
· 쪽수 : 556쪽
책 소개
목차
요약편
제1장 프롤로그
제2장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에 관해 저자가 공개적으로 제시했던 전망들
제3장 글로벌 금융위기에 관한 이론적 고찰
제4장 유럽 재정위기에 관한 이론적 고찰
제5장 ‘글로벌 환율전쟁’에 관한 이론적 고찰
제6장 케인즈의 유동성선호설은 허구다!
제7장 화폐수량설적 시각은 난센스다!
제8장 에필로그
서문 및 해제
서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국의 외환위기에 관한 소고
제1장 2008년 글로벌 위기하의 한국경제를 위한 충언
― 장래에 외환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을 나라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충언
제2장 후기1 - 비망록
제3장 후기2 - 시장의 비밀
제1편 유동자산공급의 이론모형과 금융버블의 메커니즘
제1장 유동자산의 개념
제2장 주요 변수들의 개념
제3장 주요 전제
제4장 유동자산총액이 결정되는 메커니즘
제5장 금융버블의 메커니즘
제2편 또 다른 비밀들
제1장 케인즈의 유동성선호설의 허구성
제2장 새로운 이자율이론 - 이자율논쟁의 영구적 종결
제3장 새로운 채권수급모형
제4장 유동자산공급모형에 관한 나머지 비밀들
부록편 외환위기와 환율분쟁의 비밀
제1장 환율-경상수지 결정 모형
제2장 1997년 한국외환위기 ‘IMF사태’의 근본적 원인
제3장 한국의 입장에서 추진할 수 있는 외환위기 예방책
제4장 환율분쟁의 비밀
제5장 유럽 재정위기의 원인과 수습방안 등에 관한 소고
고마운 분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2008년의 위기를 제대로 설명해 줄 수 있는 경제이론이 없다!” ― 그 위기가 현재진행형이었을 때, 일반의 많은 인사들은 사실 이렇게 탄식했었다. 기존경제학자들 중에도 여기에 공감하는 이들이 적지는 않았었다. 그러다가, 그 위기가 과거형으로 되면서 그 탄식의 정서는 잦아들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탄식했던 분들의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기존경제학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또 그럴 것 같다.’라는 불안감이 남아 있을 것이다.
시장의 비밀 ― 저자가 진정 많은 희생과 고통을 감수하며 터득해 온 비밀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 비밀들 중 상당부분을 밝혔다. 그것들 가운데 가장 비중 있게 다루어진 것은 ‘금융위기의 비밀’이다. 한편, 이 책에는 2008년의 위기가 진행되기 시작한 무렵에 저자가 그 위기에 관해 저술하여 발표한 바 있는 졸고도 전재되어 있다. 그래서,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책을 읽으시는 중에 적어도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인지하시게 될 것이다.
첫째, 전기한 졸고에서, 저자는 세계 및 한국경제 각각의 차원에서 2008년 위기의 원인, 경과 및 대책방향에 언급했었다. 그리고, 그 견해가 후일에 가장 정확한 견해로 남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었다. 그 ‘예언’은 적어도 2010년 7월 현재까지는 거의 그대로 적중해 왔다.
둘째, 기존경제학자들은 2008년 위기의 원인을 학리적으로 올바르게 설명하지 못했다. 단편적이고 미봉적으로만 설명했을 뿐,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들의 접근법은 미시적이고 피상적인 것에 불과했다. 거시적이고 심층적인 것은 아니었다.
셋째, 지금까지의 경제이론들 가운데 2008년 위기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뿐이다. 저자가 정립한 ‘금융버블의 메커니즘’이 그것이다.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 이것은 하나의 세계사적 사건이었다. 그리고 비극이었다. 헤겔의 말이 맞는다면, 언젠가는 그 위기와 흡사한 것이 또다시 세계경제를 물바다로 만들 것이다. 그리고, 그때의 위기는 마르크스에 의할 때 소극이 될 것이다. 경제학자들과, 그들한테 경제학을 배운 경제정책 담당자들이 원뿔형 모자를 쓰고 연기하고 있을 것이 분명한 소극 말이다. 그런데, 글로벌 금융위기 자체는 많든 적든 비극적 요소를 반드시 내포하는 것이므로, 그 소극은 엄밀하게는 ‘비극적 소극’으로 규정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그런 비극적 소극이 세계사의 무대에서 상연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는 저자로서는, 경제학자로서 한 가지 역할은 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그 극의 막이 올려지지 않도록 하는 데에 이 책이 얼마간의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존경제학자들이 이 책을 읽고서 전향해 주기만 한다면 말이다.
케인즈는 일반이론에서 고전경제학과 그 학자들을 날카롭게 공격했다. 그리고, 그 책의 서문에서 그것에 대해 나름대로 용서를 구했다. 저자도 이 책에서 기존경제학과 그 학자들을 날카롭게 공격했다. 저자는 케인즈를 흉내 내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다음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는 자명하다. 이 자리에서 저자 나름대로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런데, 케인즈가 앞에서와 같이 용서를 구할 때에 쓴 사과문과 지금 저자가 써야 할 그것이 절묘하게 일치한다. 하여, 저자는 아래에 그의 사과문을 인용하는 것으로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물론, 다른 사람이 70여 년 전에 쓴 글을 복사해서 자신의 사과문으로 제출하겠다는 것이 불손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그를 정신적인 스승으로 여겨 가끔씩 그에게 기대고 싶어 한다는 점을 감안해 주실 수 있는 분들께서는, 그런 사과를 수용하실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기존경제학자들께서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기를 앙망한다.
“그러므로, 나는 고도로 추상적인 논의와 다량의 공격적 서술에 의하지 않고서는 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경제학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기본적 가정들 일부를 비판적으로 재검토하도록 설득하려는 그 목적을 말이다. 공격적 서술이 보다 적을 수 있었으면 좋았는데, 그렇지 못했다. … 내가 선명한 차별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의 논쟁적 어조 자체가 너무 날카로웠다면, 용서를 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