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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932435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1-03-08
책 소개
목차
prologue
1. 꼴찌의 꿈 #1
2. 꼴찌의 꿈 #2
3. 니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옳다는 걸 믿어
4. 그러나 없어지면 보이기 시작하는 것들
5. 꼴찌의 꿈 #3
6. 정말 힘든 순간에서 천사가 마중을 나와
7. 낮은 곳에도 꿈만 있다면 빛이 비추고
8. 1의 해충이 99층 공든 탑을 무너뜨릴 때
9. 어떠한 스무 살에서 어떠한 어른이 나오나
10. 네가 무엇이기 때문이 아니라 무엇이든 간에
11. 뜻대로 되지 않고 또 안 되기를 계속하여도
12. Re: 가고 싶지 않은 길을 왜 자꾸 가고 있는지
13. 혼자만의 꿈은 있어도 혼자만 하는 꿈은 없어
14. 자나 깨나 헛소리
15. 열심히 산다는 거 그 자체로 성공일까요
16. musician 아들에게
17. Hi... we are a blues band
18. 아빠는 못 한 거 네가 잘 해다오
19. 장소는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것
20. Re: 장소는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것
21. 생활이라는 인생 과목
22. 스무 살에 늦은 것이 있다고 한다면
23. 영하 도에 눈까지 내려도 네 길을 가라
24. Re: 자전거와 텐트, 기타 그리고 유럽
25. Re: Re: 자전거와 텐트, 기타 그리고 유럽
26. 꼴찌의 꿈 #4
27. 나의 스무 살이 너의 스무 살에게
epilogue
스승님의 추천사
부록 #1 : 스무 살을 위한 20대의 꿈 사용설명서
부록 #2 : 30대에게 건네는 작은, 마음의 손짓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느 나이가 특별하지 않겠느냐마는,
스무 살은 특별히 특별한 나이다.
스무 살에는 말과 행동 모든 것이 어설펐다.
옛 사진을 꺼내어 보면 옷차림부터 촌스럽다.
하지만 얼굴에는 빛이 있던 때였다.
성취나 소유 때문에 주목받는 것이 아니라,
스무 살이라는 그 빛만으로 시선을 끌던 때였다.
인생에 있어 스무 살은, 대단한 일을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빛나는 순간들 가운데 하나다.
옷보다 얼굴이 아름다웠던 것만 아니라,
마음의 순수와 태도의 소박함에서도 훌륭함 있었다.
서른이 되고 마흔에 이르면서
가진 것은 늘어나지만,
꿈과 열정으로 타오르던 빛의 세기는 약해진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민족처럼,
그런 역사가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사는 자신을 본다.
‘프롤로그’에서
남이 정해준 곳에서 성공하는 편보다는, 내가 선택한 곳에서 실패하는 편이 인생을 길게 놓고 볼 때에는 더 큰 성공이 될 거다.
‘꼴찌의 꿈 #2’에서
핑계라고 할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니 마음이 더 중요하지 공부가 더 중요하냐.
니 마음이 뜨거운 게 더 중요하지 학력이 높은 게 더 중요하냐.
만약 공부라는 것이 다만 스트레스로 미치게 만드는 것이라면,
난 정반대로 신나게 놀 거야.
흐르는 대로 흐르는 물.
누가 그 물을 강제로 반대 방향으로 흐르게 만들려고 하면,
난 그냥 증발해서 서울 대기 상태나 좀 더 오염시킬래.
공부를 하는 것에 의미가 있어야지......
안 하면 뒤떨어질까 봐, 혼날까 봐,
누가 시키니까 하는 거라면......
음......
난 다른 걸 알아보겠어.
나의 길을 찾아보겠어.
억지로라면, 하겠다는 마음이 없다면,
차라리 너의 맘 가는 거를 해.
태어나서 꼭 해보고 싶은 일에 한 번이라도 도전해보고,
그러면서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고 하다가 죽어야 그래도 좀 의미가 있지......
남들이 시키고 제시한 것만 따라 살다가 죽으면 그걸 잘한 인생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오늘과 내일을 지나 어느 날 결국 눈감아야 할 때,
과연 인생을 제대로 살았었나 돌아볼 때,
“물론!”이라고 대답할 수 있게
지금이라도 우리의 생각을 바꾸자.
더 늦기 전에, 생각이 굳어버리기 전에,
딱딱한 어른이 되어버리기 전에!
‘니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옳다는 걸 믿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