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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창의적사고/두뇌계발
· ISBN : 9791196933111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1 잔____미스티
2 잔____벽돌 같은 단어
3 잔____작은 반짝임들
4 잔____맛을 그리는 능력
5 잔____축척
6 잔____또 다른 대륙
7 잔____벽과의 전쟁
8 잔____숲, 그리고 더 큰 숲
9 잔____함수 상자
10 잔___빼기의 아이디어
11 잔___숲의 그늘진 곳
12 잔___한 걸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세월은 흘러 나는 책을 여러 권 냈고 곧잘 작가라고 불린다. 그동안 세상도 많이 변했다. 특히 여성과 약자, 소수자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개정판을 내야겠다고 강하게 결심한 것은 최영미 시인이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폭로하고 나서였다. 고은 시인의 시를 인용했던 것을 당장 삭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단순히 그런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고은 시인이 문제라면 내가 예로 든 피카소는 문제가 없나? 간디는? 실타래는 보다 깊이, 오래 얽혀 있었고 어느 한 부분을 도려낸다고 말끔해지는 게 아니었다. 그동안 나의 생각과 인식도 많이 바뀌어 있었다. 대수술을 하기로 했다. 초판본에서 7장을 없애고 개정판의 11장을 완전히 새로 썼다. 이 책은 자랐다.
서점에 가면 ‘천재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유의 책이 많습니다. 위대한 예술가, 발명가, 과학자, 기업가들의 창의성을 더듬어보는 책들이지요. 감탄을 자아내는 좋은 읽을거리입니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은 천재가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이 창의력을 키우고 발휘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할 때, 과연 이런 책들이 도움이 될까요? 우리와 마찬가지로 페달을 밟으며 나아갔다는 사실을 이야기할 겁니다. 또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는 당신이 직접 핸들을 잡고 발을 바닥에서 떼어 페달을 밟아보라고 말합니다. 자전거 타기와 마찬가지로, 각자의 현장에서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발휘해보는 것은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며 인생에도 유익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 모든 건 “넘어지려는 방향으로 핸들을 꺾어!”라는 충고 정도가 되겠지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거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