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소소하게 찬란하게

소소하게 찬란하게

오지영 (지은이)
  |  
몽스북
2020-02-10
  |  
15,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950원 -10% 0원 770원 13,1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2,000원 -10% 600원 10,200원 >

책 이미지

소소하게 찬란하게

책 정보

· 제목 : 소소하게 찬란하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946500
· 쪽수 : 304쪽

책 소개

오지영 에세이. 오지영은 이름난 모델이었다. 1994년, 당시 가장 유명하던 패션 브랜드에서 주최한 모델 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인생 중반부가 되어 돌아보는 지금, 감추고 싶지도 포장하고 싶지도 않은 마음의 토막들을 조심스럽게 꺼내본다.

목차

prologue 10

Part 1 이렇게 사는 맛 18
도마 20
삼계탕 24
이루어질 수 없는 결혼식 30
행복하면 안 되는가 33
265 37
가슴 41
40대의 다이어트 45
문신 51
여자는 스타일 55
어떡하니 61
소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63
삶의 기회 65
선택 75

Part 2 이따금 생각합니다 78
한옥 80
외할머니 87
바퀴벌레 91
랄라 99
눈 내리던 아침 105
엄마와 운전 107
‘엄마’라는 이름 109
빨래 116
슬픔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118
상효 121
사랑을 표현하자 123

Part 3 싱가포르는 어떤가요 128
인생은 타이밍 130
싱가포르는 어떤가요 134
사람 사는 집 143
대체 뭐 먹고 사니 149
시장에서 얻어 오는 행복 155
바나나 159
나는 홈 베이커 162
수련의 시작 173
요가의 초대 177
너무 많은 직업 185

Part 4 섬에 사는 줄리네 188
시로스의 아침 190
마리프랑스와 미셸 194
안티파로스 200
제주 예찬 204
끊은 것도 참 많지 211
플라스틱 줄이기 235

Part 5 나에게 찬란함이란 242
다음 생 244
사랑에 부딪히자, 우리 246
대화 252
빵 터져보자 254
사라진 글 255
오래 대화할 수 있는 사람 260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박수를 264
행운아 267
노력하는 것만큼 갖지 못하기도 한다 272
글을 쓰며 배운다 279
내리사랑 284
선의의 거짓말 286
줄리랑 이안 288
레드베리 소르베 291
나에게 찬란함이란 294
살 만한 이유 298

Epilogue 300

저자소개

오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싱가포르에 살며 가끔 제주도와 그리스 안티파로스 섬을 오간다. 모델이자 영화배우였고 엄마가 된 지금도 모델 일을 한다. 글을 쓰고 요가를 가르치며,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드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쓴다. 홍익대 미대 재학 중이던 1994년 당시 가장 유명하던 패션 브랜드의 모델 대회에 출전하여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서울, 파리, 밀라노를 누비던 1세대 톱 모델로 패션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하며 화려한 삶을 살던 중 한곳에 정착하여 가족과 살 부비고 건강한 음식을 나누며 살고 싶다는 소망으로 결혼과 함께 싱가포르로 이주했다. 유연한 마음과 행복을 얻었고 내면의 상처도 치유되었다. 프랑스인 남편 보리스와 두 아이 줄리, 이안을 위해 매일 건강한 빵을 직접 굽는다. 채식주의자이자 요가 강사로 사는 리얼 라이프를 공유하며 웰빙, 웰에이징의 아이콘이 되었다. 오래 생각해 온 마음의 말들, 소소하고도 찬란한 순간의 기록을 담아 첫 책을 펴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오늘 몇 번이나 철렁했던 내 마음을 돌려놓는다.
오늘 낮에 내가 봤던 엄마의 싸늘해져 가는 몸뚱이가, 아빠의 찢어질 듯한 절규가 이 도마의 청명한 소리에 흐릿해져 간다.
바질, 민트의 향내가 더해지면 난 저 산중에 쌓인 하얗고 하얀 눈 속에 서 있었다.
도마는 날 그렇게 구원해 주곤 했다.


낮잠을 자고 있던 엄마 옆으로 가 장난을 치듯 그 부드럽고 말랑한 것을 만져보았다. 다 큰 어른이 되어 엄마 가슴을 만지는 게 쑥스럽고 어색한 일이었지만 그땐 그게 그렇게 해보고 싶었다. 장난을 치던 내게 엄마는 살며시 웃기만 하고 뭐라 나무라지는 않았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 난 그때 일이 내가 잘한 일 중 하나라고 몇 번이나 생각했다


왜 난 아름다운 20대를 부끄러움으로 가리고만 싶었을까. 남들보다 조금 더 굵은 허벅지, 조금 더 두꺼운 팔뚝을 왜 그리 미워했을까. 왜 그리 내 자신을 싫어했을까. 내가 가진 매력을 모르던 날들이 아쉬울 뿐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