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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7117558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06-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 자본의 경쟁 논리에 맞설 ‘생명의 철학’으로
1장 사람은 원래부터 이기적인 존재인가?
• 책 속에 깃든 다이너마이트
ㅡ 피터 모린의 <다이너마이트 터뜨리기> 다시 읽기
• 상품과 화폐를 위해 희생당한 경제
• 우리는 ‘호모 이코노미쿠스’가 아니다
• 남의 땅의 들꽃은 ‘아니’ 아름다운가?
ㅡ 내 인생의 책,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 봄날 풀빛이 명품보다 빛나는 경제
2장 얼마나 많아야 만족할 것인가?
• 체제의 ‘옆문’을 뚫고 나가는 일
ㅡ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전하는 메시지
• 신의 섭리를 대신한 ‘돈의 섭리’
• 이스털린의 역설, 얼마나 벌어야 행복한가?
• 공포 마케팅과 우리 안의 바이러스
• 견디기 힘든 자본주의의 잔인함
• ‘청년에 대한 미안함’을 팔아
• 사람과 사람, 자연이 함께 사는 길
ㅡ 함석헌의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가 주는 교훈
3장 자본은 과연 무엇으로 사는가?
• 우리의 노동, 우리의 믿음, 두려움과 분노까지
ㅡ 톨스토이의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을 읽으며
• 스님의 집, 해녀의 산소통
•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거짓말
• 땅을 살리고 밥을 살리는, 삭힌 똥
• 생명 안전이 후순위로 밀려난 까닭
• 다음번 노동절이 돌아올 때까지
• 과연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인가?
• 재난까지 기회로 삼는 자본주의
4장 우리에게 필요한 철학은 무엇인가?
• 중독 시스템에서 벗어날 ‘마음의 준비’
ㅡ 연극 ≪마음의 준비≫가 우리에게 일러주는 것
• ‘나부터’ 실행할 수 있는 대안 밥상
• 스스로 인격체로 성장할 기회를 주는 교육
• 자본의 앞자리에 놓아야 할 ‘흙과 농사’
• 자본의 경쟁 피라미드 납작하게 만들기
ㅡ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던지는 질문
• 그대들의 삶의 방식을 경멸하기 위해
ㅡ 안톤 체호프 단편 <내기>의 강렬한 메시지
• 나무를 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ㅡ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 우리 모두가 정말로 섬겨야 할 것
ㅡ 권정생의 동화 ≪장군님과 농부 ≫가 주는 가르침
나가는 글 / 등가 교환이 아니라 존중과 나눔이, 출구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금까지 수십 년 간 그래온 것처럼 화폐 및 상품 물신주의에 중독된 채, 거듭 현실 타령만 하면서 진정한 변화를 이루지 못하면 결국 우리는 상품, 화폐, 권력 물신의 영원한 노예로 살다가 파국을 맞을지 모른다.
누차 강조하지만 우리는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 하는 이분법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자본주의건 사회주의건 이촌향도(離村向都), 산업화, 부국강병을 추구하면, 결국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생 사회를 만들 수 없다는 게 역사의 교훈이다. 이런 면에서 나는 탈자본 이후 삶의 전망으로 거듭 생태 민주주의를 제시한다. 생태 민주주의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소외 없이 더불어 사는 것, 특히 소농 중심의 자급자족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것이다.
자본은 무엇으로 사는가? 자본은 사람의 노동, 신화, 탐욕, 두려움, 위기감, 분노, 증오를 먹고 산다. 사람의 살아있는 노동, 이것이 상품을 만들고 가치를 만들며 이윤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