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자본주의와 생태주의 강의

자본주의와 생태주의 강의

(강수돌 교수의 기후위기 특강)

강수돌 (지은이)
북튜브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16,200원 -10% 0원
카드할인 10%
1,620원
14,5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자본주의와 생태주의 강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본주의와 생태주의 강의 (강수돌 교수의 기후위기 특강)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92628479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01-31

책 소개

기후위기와 대멸종, 전쟁과 극단주의, 민주주의의 위기…. 이 총체적 위기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오랫동안 자본주의와 노동의 문제를 연구하고, 생태주의적 삶을 실천하고 설파해 온 강수돌 교수는 이 위기의 많은 부분이 자본주의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목차

머리말 _ 열심히 사는 만큼 행복한 세상

1강 자본주의와 생태주의의 개념과 철학
자본주의를 다시 공부하는 이유 | 자본주의, 돈 놓고 돈 먹는 사회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 갈등과 협력 | 자본 vs. 생명 | 자본주의의 역사 | 인간중심주의와 자기 소외 | ‘내 주변’을 넘어서는 전지구적 생태주의 | 이분법적 사고와 철학 | 노예화와 식민화 | 전지구적 위기와 생태주의 | 원시시대와 통합의 사고 | 죽임의 경제를 넘어 생태민주주의로

2강 자본주의 산업화와 파괴성
체제의 치명적인 모순 | 돈벌이와 삶의 질의 관계 | 양적인 성장과 ‘삶의 질’의 후퇴 | 부채와 공정한 분배

3강 기후위기, 모순의 종합
유별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 | 이미 도착한 기후위기 | 기후위기가 드러내는 불평등과 고통 |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 | 대가속 시대, 무한 생산과 소비, 그리고 지구열탕화 | 기후위기와 ‘정의로운 전환’ 문제 | 보다 실천적인 대안을 위하여

4강 다양한 대안 이론들
닥쳐온 위기 | 이론들의 세 가지 흐름 | 이론가들 [토마 피케티 • 사이토 고헤이 • 안드레아스 말름 • 제이슨 히켈 • 제이슨 무어 • 브뤼노 라투르 • 앨리스 달 고보 • 마리아 미스 • 피에르 로장발롱 • 이졸데 카림 • 로빈 월 키머러 • 애나 칭 • 아네테 케넬 •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우리는 지구를 떠나지 않는다』 • 도나 해러웨이 • 로지 브라이도티]

5강― 지구를 떠나지 않고 살아가기
공감할 수 있는 원리 | ‘나부터’ 실천 ― 개인적 차원 | ‘나부터’ 실천 ― 사회적 차원 | ‘더불어’ 실천 ― 구조적 차원 | 마무리를 대신하여

보론― 남해안 갈사만 사례
하동 갈사만에 대하여 | 일본 제국주의와 자본의 가치증식 | 갈사만의 옛 지형 | 갈사만 산업화의 여정 | 갈사만 어르신들의 삶 ― 인터뷰 내용 중에서 | 현황 _ 오염의 지속 | 근본 대안 _ 돈벌이 경제를 넘어 자연경제의 회복으로

에필로그 _ 기후위기 시대, 행복의 조건

찾아보기

저자소개

강수돌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사?석사 공부를 했고, 독일 브레멘대학교에서 노사관계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세종)에서 25년 동안 가르쳤고, 조치원 신안리 마을이장을 5년 했다.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선 '교육-노동-경제-생태' 문제를 패키지로 풀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산다. 저서로 『나부터 세상을 바꿀 순 없을까』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학』 『대통령의 철학』 『우진교통 이야기』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마을혁명』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교육혁명』 『자본주의와 생태주의 강의』 옮긴 책으로 『중독 사회』 『파국이 온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앞으로 여섯 번의 강의를 통해 바로 이런 문제들에 대한 힌트를 어느 정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제가 노동과 경제, 교육, 생태 등과 관련한 연구와 고민을 40여 년 해오면서 정리하게 된 내용들을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함께 대안을 모색해 보는 시간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학교에서 공부하고, 또 일해서 먹고살고 아이를 키우고 독립시키려면 모두 돈이 들어가죠. 그래서 당장은 자본주의적으로 살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구조가 어떻게 해서 오늘날 모두 걱정하는 기후위기나 불평등 문제와 같은 파국으로 치닫는지를 좀 제대로 알아야, 비로소 잘못된 그물망으로부터의 탈출구도 잘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모가 자식을 낳고 기를 때, 얘는 500원짜리 노동력이 될 녀석, 얘는 1만 원짜리 노동력이 될 녀석, 하면서 밥의 양을 성적순대로 주진 않죠. 부모의 사랑을 학업 성적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배분하면서 키우진 않아요. 대부분 다 ‘사랑’으로 키웁니다. 열 손가락 깨물면 다 아프듯이 아이들은 누구나 사랑스럽죠. 이 아이에게서 본전 뽑을 만큼만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사랑을 하진 않아요. 누구도 그런 계산을 하진 않죠. 물론 요즘 젊은 부모들은 그런 계산을 좀 많이 하는 것 같기도 해서 좀 불안합니다마는…. 또 우리에겐 친구도 있고, 여러 모임들도 있죠. 삶의 과정에서, 시장에서 상품 교환하듯 살진 않아요. 내가 얼마짜리 결실을 얻을 수 있으니 너에게 이걸 해줄 거야, 라는 식으로, ‘등가교환’ 법칙으로 살진 않죠. 서로 인정(人情)을 나누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우애롭게 사는 관계들, 그게 사람답게 사는 거라 느끼죠. 이 느낌을 배신하지 않는 게 사람이죠.


이렇게 이제는 자본과 노동이 대립하는 단계를 넘어, 자본주의적 합리성이 우리 인간성 속에 깊이 내면화된 시대라고 봐야죠. 내 안에 자본이 들어와 있는 거죠. 조지 오웰의 『1984』에 보면 감시자가 ‘우리는 너를 복종시킬 것이다. 그러나 마지못해 복종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서 네 영혼이 스스로 복종하는 걸 기뻐할 정도로 그렇게 너를 만들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처음엔 독재 권력에 거듭 저항을 하다가도 여러 차례 탄압을 받으면서 트라우마(상처) 같은 게 깊어지면 마인드가 달라지죠. 그리하여 ‘싸워 봤자 질 게 뻔하고 그렇다고 멀리 도망갈 수도 없다면’ 생각을 바꿉니다. 어차피 안 되는걸, 그냥 여기서 출세와 성공을 한번 해보자. 그래서 권력이나 자본의 논리를 굳게 내면화한 채 ‘열심히’ 해서 성공하려고 합니다. 이런 식이죠. 저는 이런 걸 ‘강자동일시’ 심리라 부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